Arm, "오토모티브 개발자 위해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제공할 것“
  • 2021-09-17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소프트웨어 정의 가속화하는 필수 리소스 제공 발표

오토모티브 개발자들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차량의 아키텍처와 기능이 진화함에 따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코드가 더욱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다양해진 소비자 요구사항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컴퓨팅이 더욱 중앙 집중화되어야 하며, 이를 가능케하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 또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소프트웨어가 개발, 실행, 관리되는 방식이 변화하면 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에서 비용, 시간, 복잡도를 절감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cloud-native development)은 그 어느 때보다 오토모티브에 적합하게 된다.



이를 위해 Arm이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새로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이자 레퍼런스 구현(reference implementation)인 SOAFEE(Scalable Open Architecture for Embedded Edge)와 함께, 오토모티브 산업의 미래를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로 정의(software-defined) 하드웨어 레퍼런스 플랫폼 2종을 발표한 것. 16일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Arm 코리아 황선욱 지사장은 “Arm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가 널리 사용되게 만드는 게 목표”라며, “고객이 이를 널리 사용해서 개발을 쉽게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대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이번 제품 출시의 의미를 부여했다.

“소프트웨어 정의되는 미래 위한 비전 가속화”

최신 차량의 소프트웨어 정의 요구사항을(software-defined needs) 신속하고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함으로써 오토모티브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실시간 및 안전 기능에 맞게 작동하는 입증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러한 프레임워크는 로보틱스, 산업 자동화 등과 같이 실시간 기능과 안전이 필수적인 다른 사용 사례에도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SOAFEE는 자동차 제조, 시스템 통합(SI), 반도체, 소프트웨어, 그리고 클라우드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위한 새로운 개방형 표준 기반의 아키텍처를 정의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면서 만들어냈다. 선도 기업들로 구성된 SIG(Special Interest Group)가 정의한 SOAFEE 레퍼런스 구현은,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제공되어 광범위한 프로토타입 제작, 워크로드 분석과 초기 개발 지원을 목표로 한다. 



또한 SOAFEE는 엣지에서 표준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경험을 구현하는 Arm의 프로젝트 카시니(Project Cassini)와 시스템레디(SystemReady)를 통해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오토모티브의 기능 안전 및 실시간 역량과 함께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container orchestration)과 같은 클라우드의 개념을 구현한다. 개발자들은 SOAFEE 참고 자료와 레퍼런스를 Arm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SOAFEE는 즉시 사용이 가능하므로, 클라우드 기반 개발자들은 이를 활용해 전문성을 발휘하고 Arm 기술을 통해 실현될 모빌리티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Arm은 에이디링크(ADLink)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스템레디(System Ready) 호환이 가능한 새로운 개발 플랫폼에서 제약 없는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출시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한다. Arm 네오버스 기반의 암페어 알트라(Ampere Altra) 코어로 구동되는 해당 플랫폼은 콕핏, ADAS, 파워트레인, 자율주행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SOAFEE 레퍼런스 소프트웨어 스택을 활용하여 Arm 기반 반도체 상에서 워크로드 분석과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티어 1 반도체 기업들, 오토모티브 시장 진입 쉽게 할 것"

개발 플랫폼은 개발자 워크스테이션과 견고한 차량용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제품 모두 에이디링크 웹사이트에서 사전 주문이 가능하고, 올해 4분기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AVA 개발자 플랫폼(AVA Developer Platform)은 32코어의 확장 가능한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으로, 연구실 기반의 개발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자율 워크로드 실행이 가능하다. 이는 개발자들이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를 사용해 고성능 CPU를 보완할 수 있도록 한다.

AVA-AP1는 80코어의 고성능 개발 보드로, 차량 내 프로토타입 제작 및 테스팅을 위해 CPU 성능을 강화했으며, 추가적인 입출력(IO) 역량과 함께 안전 프로세서(safety processor)를 포함하여 실제 센서를 활용한 차량 주행을 구현한다. 

아마존웹서비스, 에이디링크, 암페어(Ampere)와 카리아드뿐만 아니라, Arm의 이니셔티브는 Apex.AI, 콘티넨탈(Continental), 그린 힐스 소프트웨어(Green Hills Software), 리나로(Linaro), 마벨(Marvell), MIH 컨소시엄(MIH Consortium), 레드햇(Red Hat), 수세(SUSE), 우븐 플래닛(Woven Planet), 징 로보틱스(Zing Robotics) 등을 비롯한 오토모티브 공급망 전반의 선두 업체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Arm과 Arm 에코시스템은 오토모티브 개발을 위해 안전과 실시간 인식을 갖춘 클라우드 네이티브 패러다임을 실현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한다.

역시 온라인 간담회에 나선 Arm 코리아 정성훈 FAE 디렉터는 “SOAFEE에 대한 반응은 매우 긍정적 피드백을 받고 있다. 현재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소프트웨어 정의에 관한 문제를 공유하고 있다”며, “티어 1 반도체 기업들은 오토모티브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준다면 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실행의 첫 단계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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