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산업 전체 공정 자율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도입해
  • 2025-05-16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생산성 최대 50% 향상 기대, 제조업의 기술 격차 해소 전망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독일 지멘스가 5월 12일 부터 15일 (현지시간)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Automate 2025’에서, 자사의 산업용 AI 포트폴리오 확장을 발표하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었던 지멘스의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 (Industrial Copilot) 생태계와 연동되는 산업용 AI 에이전트를 공식적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기존의 단순 AI 어시스턴트를 넘어, 사용자의 개입 없이 전체 공정을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자율형 AI로 산업 자동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평가되며 스마트팩토리 구현의 새로운 장을 열것으로 기대된다. 



지멘스에 따르면, 산업용 AI 에이전트는 작업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다양한 툴과 타사 AI까지 연동해 복잡한 산업 과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최대 50%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멘스의 접근법은 사용자와 상호 작용하는 인터페이스인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과 그 이면에서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분한다. 또한,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이동형 로봇처럼 실제로 움직이는 물리적 에이전트까지 함께 개발하고 통합함으로써, 다양한 에이전트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업할 수 있는 통합된 멀티 AI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지멘스만의 차별점은 이러한 에이전트들을 종합적인 생태계 내에서 유기적으로 조율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지멘스의 에이전트는 물론, 타사에서 개발한 에이전트와도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어, 지금까지 없던 수준의 높은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실현한다.

더 나아가 지멘스는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마켓플레이스 (Xcelerator Marketplace) 내에 산업용 AI 에이전트 전용 마켓플레이스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지멘스의 AI 에이전트뿐만 아니라 타사에서 개발한 AI 에이전트에도 접근할 수 있다.

한편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은 지멘스 자체 공장은 물론, 글로벌 고객사 도입 현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독일 지멘스 바트노이슈타트 (Bad Neustadt) 공장에서는 산재된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해 제조 운영 효율을 높였다.

레이너 브렘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공장 자동화 부문 CEO는 “산업 현장에서는 다양한 코파일럿을 연결하고, 가치사슬 전반의 작업 흐름을 자동화함으로써 누구나 기술 배경에 관계없이 산업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AI 에이전트가 인간과 협력하여 일상적인 작업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인간은 창의성과 혁신,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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