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더욱 유연한 엣지 컴퓨팅 시대 여는 새로운 플랫폼 공개
  • 2020-11-04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네오버스 로드맵 통해 비용 절감, 전력 효율성 및 컴퓨팅 성능 향상 제공

영국의 반도체 설계(IP) 기업 Arm이 전세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온라인 컨퍼런스인 Arm DevSummit 2020을 개최하고 차세대 인프라의 혁신을 가속화할 새로운 네오버스(Neoverse) 플랫폼과 관련 이니셔티브인 프로젝트 카시니(Project Cassini)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Arm은 더욱 유연한 엣지 컴퓨팅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급증하는 데이터를 연산하는 것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던 10년 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이 해당 작업을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데이터 생성 및 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점점 거대해지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소모되는 전력 비용이 늘어나면서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지난 10년간 업계는 가상화, 멀티 테넌시(Multi-tenancy), 오프로드, 세분화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면서 가장 쉬운 해결 방법만을 택해온 것이다.

그러나 2018년 인프라 중심적인 Arm 네오버스(Neoverse) 로드맵이 발표되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Arm 네오버스는 비용 절감, 전력 효율성 및 컴퓨팅 성능 향상을 제공했으며, 컴퓨팅 리소스에 대한 데이터센터 설계자들의 생각 방식도 바꾸어 놓았다.

이는 Arm을 활용한 구현 사례들 중 일부에 불과하다.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Arm의 솔루션을 활용하는 이유는 오늘날 가장 중요한 설계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즉 동일한 출력에서 더 많은 컴퓨팅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최근 Arm의 CEO인 사이먼 시거스(Simon Segars)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컴퓨터가 세계의 탄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면, 우리는 역으로 컴퓨팅의 탄소를 상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며, “이는 결국 컴퓨팅 효율성 향상과 와트당 컴퓨팅 증가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Arm은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네오버스 플랫폼은 파트너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새로운 네오버스 V1 플랫폼은 V시리즈 최초로 N1보다 50% 이상 향상된 싱글 스레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네오버스 N2는 네오버스 N1보다 40% 향상된 싱글 스레드 성능을 제공하면서 네오버스 N1과 동일한 수준의 전력 및 면적 효율을 유지한다.

네오버스 플랫폼은 에디슨의 전구와 비슷한 면이 있다. 전구도 빛, 즉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것을 다른 형태로 전달하는데, 이를 보다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실현함으로써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그렇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작은 기계적인 기능인 전기 소켓은 전구 혁명에서 찬양 받지 못했던 영웅들 중 하나였다. 전기 소켓과 전구 베이스 접점이 표준화되자 전기 조명 시장은 번창했다. 더 나아가, 이러한 기술적 공통점은 토스터기에서 냉장고에 이르는 기타 전자 제품의 세계에 엄청난 규모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최적화된 Arm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

프로젝트 카시니(Project Cassini)는 다양하고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Arm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함으로써 실리콘 파트너, ODM, OEM, ISV, 그리고 최종 사용자들을 위한 엣지 컴퓨팅 기회를 열었다. 해당 Arm 플랫폼은 Arm 엣지 에코시스템 전반에 걸친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개발을 종합해 활성화된다. 오늘날 엣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이기종 컴퓨팅의 확장은 앞서 언급된 전구 소켓과 같은 간단한 방식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Arm의 인프라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크리스 버기(Chris Bergey)는 “앞으로의 여정이 매우 기대된다”며, “그동안 쉼없이 이루어 온 IP 혁신은 파트너들이 혁신적이고 강력한 Arm 네오버스 플랫폼을 채택하는 것으로 보상을 받았다. 네오버스 플랫폼은 후속 세대에서 매번 더 높은 와트당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프라 설계가 더 쉽고, 더 표준화되고, 더 안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개발된 프로젝트 카시니는 개발자들을 더욱 유연한 엣지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로 인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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