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 AI로 업무 흐름 재편… 의사결정·운영 자동화 확산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고객 및 파트너사의 AI 활용 사례를 공개하며, AI를 중심으로 한 조직 운영 방식의 변화를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프론티어 전환(Frontier Transformation)’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생산성 중심 AI 도입을 넘어, 조직 전반의 의사결정과 업무 구조를 재설계하는 단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이러한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업무 흐름에 AI를 직접 통합하는 방식, 조직 구성원 전반에 혁신 권한을 분산하는 구조, 보안과 거버넌스를 전제로 한 AI 운영 체계를 공통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는 업무 방식 이해를 기반으로 한 ‘Work IQ’, 조직 데이터에 기반한 추론을 담당하는 ‘Fabric IQ’, 에이전트 운영 환경을 구성하는 ‘Foundry IQ’ 등으로 구성된 지능 레이어를 통해 구현된다. 여기에 ‘에이전트 365(Agent 365)’는 조직 내 AI 자산 전반을 관리하는 통합 제어 계층으로 작동한다.
의료·금융·유통 등 산업별 적용 사례
에픽(Epic)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AI를 임상 워크플로에 통합해 사전 승인 관련 업무 시간을 40% 이상 단축했다. 또한, 도입 한 달 만에 1,600만 건 이상의 환자 기록 요약본을 자동 생성함으로써 의료진의 행정 부담을 경감했다. 에픽의 솔루션을 도입한 그리스도 병원(Christ Hospital)의 경우, 조기 암 진단율을 국가 평균(46%) 대비 월등히 높은 69%까지 높였다.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 & Co)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파운드리를 전사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 디자이너부터 물류 센터까지 전 직군을 연결하는 통합 AI 작업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 간의 데이터 단절을 해소하고 시장 수요 예측과 제품 출시 속도를 최적화했다. 현재 리바이스는 디자인, 유통, 공급망 전반에 걸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보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 그룹(LSEG)은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Microsoft Fabric)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을 도입해 33페타바이트(PB) 규모의 금융 데이터 인프라를 단일 거버넌스 환경으로 통합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170개국 44,000명의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수년이 소요되던 제품 개발 기간을 수개월 단위로 단축했다.
제조·콘텐츠 분야로 확산되는 에이전트 활용
어도비(Adobe)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코파일럿 및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를 제품 생태계 전반에 도입해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있다. 특히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통한 개발 생산성 향상은 물론, 포토샵과 아크로뱃 등 주요 제품 워크플로에 에이전트 기술을 긴밀히 결합함으로써 작업 속도의 혁신적인 가속화를 구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는 전사 50개 이상의 사업 영역에서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활용해 자체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워크플로를 자동화했다. 특히 30개 승용차 공장을 연결하는 데이터 플랫폼 MO360을 기반으로 '디지털 팩토리 챗(Digital Factory Chat)'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며칠이 소요되던 문제 진단 시간을 단 몇 분 단위로 단축했다.
또한, 최근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Mercedes-AMG PETRONAS F1 Team)과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레이싱 운영 전반의 혁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마이크로소프트 365, 깃허브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통합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AI 스택을 활용해, 데이터를 실시간 인텔리전스로 전환함으로써, 트랙 안팎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정교한 경기 전략 수립을 돕고 있다.
팬톤(Pantone)은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와 애저 AI를 기반으로 '팬톤 팔레트 제너레이터'를 출시, 수십 년간 축적된 컬러 전문 지식을 AI 서비스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수 주가 소요되던 컬러 연구 작업을 단 몇 초 만에 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으며, 특히 엔지니어링 팀은 깃허브 코파일럿으로 개발 기간을 200시간 이상 단축하며 색채 과학 알고리즘 고도화 등 핵심 기술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거버넌스 기반 AI 운영 강조
서비스나우, 워크데이 등 기업들은 에이전트 365를 통해 AI 운영에 대한 감독과 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해당 솔루션을 실험실 워크플로에 적용해 연간 9만 시간에 달하는 업무 시간을 절감했으며, 연구원들이 신약 개발 등 핵심 연구 과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워크데이(Workday)는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트 365와 연동되는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Agent System of Record)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에이전트 작업 전반에 대한 거버넌스와 감독 체계를 수립함으로써 섀도우 AI(shadow AI) 문제에 대응하고 지능형 워크플로를 안전하게 확장하고 있다.
젠스파크(Genspark)는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트 365와의 통합을 통해 기업에 최적화된 대규모 에이전트 거버넌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80개 이상의 전문 에이전트와 사용자 생성 프롬프트를 등록하고, 일관된 보안 정책과 신원 권한 제어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생성 결과물이 기업 규제 및 데이터 거주 요건(data residency)을 준수하도록 보장함으로써, 조직이 운영 주도권을 잃지 않고 에이전트 기반의 업무 환경을 전사적으로 안전하게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저드슨 알소프 마이크로소프트 커머셜 비즈니스 부문 CEO는 “지능과 신뢰라는 토대 위에 구축된 ‘프론티어 전환’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들은 비즈니스 성취의 개념을 새롭게 재정의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방적인 이기종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지능 자산과 조직 내 인간의 열망을 통합함으로써, 모든 조직이 AI 퍼스트 혁신을 확장하고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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