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특화된 에이전틱 AI 개발 지원하는 ‘네모트론 3’ 오픈 모델 제품군 공개
  • 2025-12-17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 제공

엔비디아가 오픈 모델, 데이터, 라이브러리로 구성된 엔비디아 네모트론™ 3(NVIDIA Nemotron™ 3) 제품군을 발표했다. 해당 제품군은 산업 전반에서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목적에 맞게 특화된 에이전틱 AI 개발을 지원한다.

네모트론 3 모델은 나노(Nano), 슈퍼(Super), 울트라(Ultra) 규모로 제공되며,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잠재 전문가 혼합 방식(mixture-of-experts, MoE)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이는 개발자가 대규모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들이 단일 모델 기반 챗봇에서 협업형 멀티 에이전트 AI 시스템으로 전환함에 따라, 개발자들은 통신 과부하, 맥락 이탈, 높은 추론 비용 등 점점 더 많은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할 모델을 신뢰하기 위해 투명성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네모트론 3는 이러한 과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며, 고객이 전문화된 에이전틱 AI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성능과 개방성을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오픈 혁신은 AI 발전의 토대이다"라며, "네모트론을 통해 우리는 첨단 AI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해, 개발자들이 대규모 환경에서 에이전틱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네모트론은 엔비디아의 광범위한 소버린 AI 전략을 지원한다. 유럽부터 한국에 이르는 다양한 조직들이 자체 데이터, 규제, 가치에 부합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모델 채택을 가능하게 한다.

네모트론 3의 초기 도입 기업들로는 액센츄어(Accenture), 케이던스(Cadence),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커서(Cursor), 딜로이트(Deloitte), EY,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팔란티어(Palantir), 퍼플렉시티(Perplexity), 서비스나우(ServiceNow), 지멘스(Siemens), 시놉시스(Synopsys), 줌(Zoom) 등이 있다. 이들은 제조,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산업 전반의 AI 워크플로우를 구현하기 위해 네모트론 제품군의 모델을 통합하고 있다.

서비스나우의 회장 겸 CEO인 빌 맥더멋(Bill McDermott)은 “엔비디아와 서비스나우는 수년간 A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왔으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며, "오늘 우리는 모든 산업의 리더들이 에이전틱 AI 전략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나우의 지능형 워크플로우 자동화와 엔비디아 네모트론 3의 결합은 탁월한 효율성, 속도, 정확성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업계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 에이전트 AI 시스템이 확산됨에 따라, 개발자들은 최첨단 추론을 위해 독점 모델에 점점 더 의존하는 한편, 비용 절감을 위해 보다 효율적이고 맞춤화가 가능한 오픈 모델을 함께 활용하고 있다. 단일 워크플로우 내에서 최전선 수준의 모델과 네모트론 간에 작업을 라우팅하면, 에이전트의 지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토크노믹스를 최적화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Aravind Srinivas)는 “퍼플렉시티는 AI 어시스턴트와 같은 뛰어난 도구에 내장된 정확한 AI가 인간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구축됐다"라며, "우리의 에이전트 라우터를 통해 네모트론 3 울트라와 같은 최적화된 오픈 모델로 워크로드를 전달하거나, 고유한 역량이 요구되는 작업에는 선도적인 독점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퍼플렉시티의 AI 어시스턴트는 탁월한 속도와 효율성, 확장성을 바탕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오픈 네모트론 3 모델은 스타트업이 AI 에이전트를 보다 빠르게 개발하고 반복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프로토타입 단계부터 엔터프라이즈 배포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가속화한다.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 메이필드(Mayfield), 시에라 벤처스(Sierra Ventures)의 포트폴리오 기업들은 인간과 AI의 협업을 지원하는 AI 팀원을 구축하기 위해 네모트론 3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메이필드의 매니징 파트너인 나빈 차다(Navin Chaddha)는 “엔비디아의 오픈 모델 스택과 엔비디아 인셉션(Inception) 프로그램은 초기 단계 기업에 실험과 차별화, 빠른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모델과 도구,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를 제공한다"라며, "네모트론 3는 창업자들이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과 AI 팀원을 구축하는 데 있어 빠른 출발을 가능하게 하고, 엔비디아의 방대한 설치 기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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