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25서 가속 컴퓨팅 성과 발표… 글로벌 슈퍼컴퓨팅과 AI 발전 조명
엔비디아가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개최되는 ‘슈퍼컴퓨팅 2025(Supercomputing 2025, SC25)’ 콘퍼런스에서 엔비디아(NVIDIA) 블루필드 DPU(BlueField DPU), 차세대 네트워킹, 양자 컴퓨팅, 국가 연구, AI 물리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공개했으며, 가속화된 시스템으로 AI 슈퍼컴퓨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엔비디아 블루필드-4 데이터 처리 장치로 구동되는 스토리지 혁신을 강조했다. 이는 기가스케일 AI 인프라를 가속화하는 풀스택 블루필드 플랫폼의 일부다.
엔비디아 퀀텀-X 포토닉스 인피니밴드(Quantum-X Photonics InfiniBand) CPO 네트워킹 스위치에 대한 추가 정보도 공개됐다. 이 스위치는 AI 팩토리의 에너지 소비량과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텍사스 첨단 컴퓨팅 센터(Texas Advanced Computing Center, TACC), 람다(Lambda), 코어위브(CoreWeave)에 통합될 계획이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SC25 행사에 깜짝 등장해 참석자들에게 엔비디아 슈퍼컴퓨팅 관련 소식을 전했다.
젠슨 황 CEO는 “올해 가장 큰 소식은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이다”라며, “2세대 그레이스 플랫폼인 GB300의 생산은 놀라울 정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슈퍼컴퓨터를 ‘치클렛(Chiclets)’ 껌처럼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슈퍼컴퓨터인 엔비디아 DGX 스파크(DGX Spark) AI 슈퍼컴퓨터를 선물로 가져왔다.
황 CEO는 “이것이 바로 DGX 스파크로, 10명에게 이 제품을 선물로 드릴 예정이다”라며,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놓으면 정말 멋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엔비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AI 슈퍼컴퓨터인 DGX 스파크의 출하를 시작했다. DGX 스파크는 페타플롭(petaflop) 수준의 AI 성능과 128GB 통합 메모리를 데스크탑 폼팩터에 탑재했으며, 이는 개발자가 최대 2,000억 개 파라미터 모델에 대한 추론을 실행하고 로컬에서 모델을 미세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그레이스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으로 구축된 DGX 스파크는 엔비디아 GPU, CPU, 네트워킹, 쿠다(CUDA) 라이브러리,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 스택 전체를 통합한다.
DGX 스파크의 통합 메모리와 엔비디아 NV링크-C2C(NVLink-C2C)는 PCIe 젠5(Gen5) 대비 5배의 대역폭을 제공해 GPU-CPU 간 데이터 교환 속도를 가속화한다. 이는 데스크탑 폼팩터 내에서 대규모 모델의 훈련 효율성을 높이고, 지연 시간을 줄이며, 원활한 미세 조정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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