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기반 우울증 조기 탐지 솔루션, 국산 NPU 기반 AI 실증
  • 2025-07-28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위루비, '2025년 NIPA AI 반도체 Farm 구축 및 실증 사업' 실증업체로 참여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기업 위루비(대표 박세진, 박진숙)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 AI 반도체 Farm 구축 및 실증’ 사업에 의료 분야 실증업체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고성능·초저전력 연산 인프라를 클라우드 상에 구축하고, 다양한 AI 서비스를 실증함으로써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와 상용화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AI 서비스 수요기업, 반도체 팹리스 기업,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고도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위루비는 이 가운데 의료 인공지능 실증 부문을 담당하며, 자사의 뇌파 기반 우울증 조기 탐지 및 분석 솔루션인 ‘모노케어(MonoCare)’를 국산 AI 반도체(NPU) 기반 인프라 상에서 실증하게 된다. 모노케어는 EEG(뇌파)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의 정서 상태를 정량화하고, 의료진에게 우울증 조기 진단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딥러닝 모델 기반으로 설계되어 높은 분석 정확도를 보이며, 비침습적인 측정 방식으로 환자 편의성 또한 크게 개선되었다.

이번 실증 과정에서 위루비는 제주 본사에서 수집된 EEG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의 국산 NPU 아키텍처 환경에 탑재하고, 이를 통해 진단 정확도, 처리 속도, 연산 효율성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검증을 수행한다. 또한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동 가능한 구조를 바탕으로, 실제 의료기관 내 진료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도 함께 실증하게 된다.

위루비는 단순한 솔루션 검증을 넘어, 향후 종합병원과 정신건강 전문 병원, 노인요양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의 실제 도입 가능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급증하고 있는 우울증과 인지저하 문제를 조기에 진단하고, 환자 상태를 객관적 수치로 제공하는 모노케어의 기능은 의료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덕진 위루비 개발이사는 “모노케어는 우울증 조기 진단을 넘어, 환자의 정서와 인지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의료 AI 솔루션”이라며 “이번 실증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의 성능을 기반으로 보다 신뢰성 있는 의료 데이터를 제공하고,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의료기관에 새로운 진단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반도체 기반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위루비는 AI, HIS,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병원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의료 인공지능 전문 기업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에 본사를 두고 서울에 기술 및 비즈니스 거점을 운영 중이다. 정밀 진단, 환자 데이터 보안, 임상 운영 자동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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