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반도체 공정/소자 시뮬레이션 솔루션 기업
알세미가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됐다. 퍼스트펭귄은 창업 초기 기업 가운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최대 30억 원 규모의 보증과 함께 멘토링,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 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알세미가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됐다. 왼쪽부터 신용보증기금 김덕곤 지점장, 알세미 조현보 대표
[사진=알세미]
신용보증기금은 혁신성과 시장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바다에 가장 먼저 뛰어드는 펭귄처럼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가진 기업을 퍼스트펭귄으로 선발하고 있다. 알세미는 이번 선정으로 기술력과 사업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알세미는 반도체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공정 예측과 소자 시뮬레이션을 AI 기반으로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술은 설계와 공정 조건을 개발 초기 단계에서 빠르게 최적화함으로써 반복적인 시뮬레이션과 실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세미의 대표 제품은 반도체 소자 모델링 솔루션 ‘Alsis’와 공정 모델링 솔루션 ‘Alsphere’다. 이들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반도체 특화 생성형 AI 모델 'Large Physics Model'이 적용돼 있으며, 복잡한 반도체 소자 및 공정을 빠르게 분석하고 최적의 결과를 도출해 개발 효율성과 수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알세미의 기술은 첨단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3nm 이하 초미세 공정, 신소재 반도체, 첨단 공정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고비용·고위험 환경에 특화된 분석 역량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알세미의 솔루션은 팹리스, IDM, 파운드리 등 다양한 반도체 기업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으며, 실데이터 기반의 AI 분석 시스템을 통해 고객 맞춤형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외 고객사와의 PoC(개념 검증) 및 프로젝트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알세미는 이미 여러 고객사와 상용화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수익 모델 측면에서도 알세미는 기술 기반의 반복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라이선스 판매와 맞춤형 프로젝트 수행을 병행하는 복합 수익 모델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알세미가 AI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력과 실제 사업화 역량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며, 향후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현보 알세미 대표는 퍼스트펭귄 선정을 통해 기술력과 비전을 공신력 있게 인정받게 된 것을 의미 있게 평가했으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대형 고객사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AI 기술을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생산성과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 주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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