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로 퍼지는 산업용 AI, 중소기업 예외 아냐
  • 2023-06-02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최재식 KAIST 교수 등 강연회에서 현장 사례로 소개

“방대한 기보를 학습해 바둑을 두는 알파고는 자기가 둔 묘수의 판단 근거를 설명하지 못한다. ‘설명가능 인공지능(XAI ; Explainable AI)’기술을 사용하면 AI의 판단근거를 설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예측과 판단의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최근 인공지능 기술동향과 기업 활용 사례’ 강연회에 참석한 최재식 KAIST 교수는, 산업용 인공지능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서 XAI 기술의 활용성과 미래가치를 역설했다.



최교수는 ‘인공지능 기술동향과 활용사례’라는 강연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발전상을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회에 참석한 CEO들은 위성사진을 통한 콩 생산량 예측, 구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 기술, 딥마인드를 활용한 탄소절감 기술 등 AI 활용사례를 실감했다.

강연은 제철공장의 고로상태 예측, 금융기관의 사기 행위 탐지 및 개인정보 관리, 기후변화 예측, 질병의 예측과 발병원인 분석 등 최근 가장 주목받는 11개 산업분야별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강연은 ‘산업 AI 성공의 10가지 법칙’을 주제로 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가 참여했다. 가우스랩스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가상 예측 AI 솔루션을 개발해 적용한 국내 선도기업이다. 김영한 대표는 가우스랩스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에 솔루션을 적용한 과정과 도입 성과 등 자사의 성공사례 소개로 강연을 시작해 점차 ‘산업용 AI 도입의 원칙’을 강조했다. 

"산업용 AI 도입에 성공하려면 10가지 원칙을 지켜야"

김영한 대표는 강연을 통해 산업용 AI 도입에 성공하려면 10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단순화해서 정의하고, 인공지능과 사람의 역할을 어떻게 나눠야 하며, 데이터를 어떻게 추출하고 축적하며, 어떤 AI 기술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이 담긴 이 열가지 원칙에는 김영한 대표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김영한 대표가 미국과 한국의 대학에서 다년간 교수로 재직하면서, 또 AI 전문기업을 운영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정기옥 위원장은 “최근 인공지능이 산업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데, 중소기업은 유연하기 때문에 시장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면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강연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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