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 에너지, 한국 대중 버스용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
  • 2021-08-19
  • 한상민 기자, han@elec4.co.kr

수소연료전지 기반 솔루션 개발 및 제조 업체 루프 에너지(Loop Energy)가 NGVI와 체결한 거래 협약에 따라 이플로우(eFlow™) 구동 수소연료전지 시스템(Hydrogen Fuel Cell Systems)을 최초로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에 기반을 둔 NGVI는 대중교통 및 버스용 턴키 압축 천연가스 및 수소 연료 시스템 제조 업체다. 이번 발표는 매우 역동적인 한국의 무공해 상용차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입할 뿐만 아니라, 수직적인 대중교통 버스 시장에서 이플로우 연료 전지 플랫폼 채택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루프 에너지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루프 에너지는 계약에 따라 연료 전지 모듈, 냉각 시스템 및 DCDC 전력 조절 장비로 구성된 통합 패키지가 특징인 최신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을 NGVI에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버스(Seoul Bus Company) 및 TCHA 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지분을 소유한 NGVI는 한국 버스 시장의 공급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장착 차량을 성공적으로 운행하기 위해 최선"

루프 에너지 벤 닐란트(Ben Nyland)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루프의 첨단 기술과 NGVI의 시스템 통합 전문성 및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과 그 이상의 시장에서 수소 전지 운송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 완전 통합된 루프 에너지의 연료 전지 시스템 제품 라인은 우리가 고객에게서 수집한 많은 정보가 결집해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앞서 발표한 중국 난징의 시영 버스 차량에서 매일 제공되는 현장 데이터부터 동유럽 및 이번 한국 업체와의 신규 계약에 이르기까지 몇 개월 동안 우리가 운송 버스 시장에서 일군 성공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공급되는 최초의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은 NGVI와 울산광역시가 수소 전지 버스 공급을 위해 체결한 협약에 따라 첫 시험 및 승인을 거친 차량 제조에 사용된다. 울산광역시는 다년 계약 가운데 1단계 시점에 NGVI가 포함된 협력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수소 버스 기술의 테스트 및 인증에 2024년까지 23억원(약 200만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는 2018년에 시내버스 949대 가운데 40%를 수소 연료 차량으로 교체하고 2030년까지는 수소 충전소 60개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울산시 위탁을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울산테크노파크 황현태 책임연구원은 “버스 차량의 미래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달려 있으며, NGVI와 함께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로서는 총운영비에서 연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 연료 효율성을 가장 따질 수밖에 없다. NGVI가 공급하는 최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을 성공적으로 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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