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펭 CEO "전체 애플리케이션 AI 가속화하는 것이 자일링스의 독보적인 경쟁우위”
  • 2021-05-14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는 것이 우리만의 독보적인 경쟁우위 요소”라고 강조한, 빅터 펭(Victor Peng) CEO의 말에서 자일링스(Xilinx)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3년 여 전부터 적응형 및 지능형 컴퓨팅 부문의 선두주자를 자임해 온 자일링스의 행보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13일 온라인 간담회에 나선 빅터 펭 CEO는 자일링스의 현 상황에 대해 좋은 진척을 이뤘고 아직도 과정 중에 있음을 밝혔다.

2018년 자일링스는 적응형 인텔리전스의 필요성을 내다보며 데이터센터, 핵심시장에서의 가속화 성장, 적응형 컴퓨팅 등 3가지 전략에 방점을 찍었다. 
 
빅터 펭 (Victor Peng)_자일링스 사장 겸 CEO

이러한 전략은 통신 분야에 더 큰 가치와 성장을 제공했다. 혁신적인 5G를 위한 적응형 SoC, 보안 및 400G+ 광학장치를 위한 하이엔드 통합, 세분화된 O-RAN의 등장은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였다. “첨단 빔포밍을 위한 커스텀 적응형 SoC 및 버설 AI를 출시하고 포괄적인 고집적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위해 마베니어(Maveni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자동차 분야를 비롯하여 산업,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성장을 이어왔다고 빅터 펭 CEO는 밝혔다. 자동차 ADAS 관련하여 8천만개 이상의 ADAS용 자동차 등급 유닛을 출하했고 산업, 비전, 헬스케어 및 과학 분에서도 연간 한 자릿수의 고성장을 지속했다. 특히 항공우주 및 방위 분에서는 지난 5년 동안 A&D 사업 45% 이상을 성장하였고 2020년 업계 최초로 20nm 우주등급 FPGA 출시했으며 A&D 고객 기반에서 50% 이상 빠르게 성장하는 RFSoC 및 MPSoC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알베오(Alveo) 컴퓨팅 가속기 카드와 SmartNIC 및 컴퓨팅 스토리지, 임베디드 엣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SOM(System-on-Module), 도메인 최적화 실리콘 및 카드(징크 RFSoC DFE 등) 등의 플랫폼 솔루션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수익창출 시간을 단축했다고 자부한다. 소프트웨어 및 AI 개발자 지원을 통해 사용자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빅터 펭 CEO는 온라인 인터뷰에서, 적응형 컴퓨팅은 다른 방법을 이용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하드웨어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일링스는 임베디드 AI로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AI를 이용하여 애플리케이션들이 스마트해지기 시작했는데 AI 추론만으로 이루어진 애플리케이션은 거의 없기에 전체 애플리케이션 가속화가 중요하다는 것. 빅터 펭 CEO는 “자일링스의 적응형 컴퓨팅은 AI 및 다른 형태의 프로세싱까지 가속화하여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는데 목표가 있다”며, “자일링스 적응형 컴퓨팅은 다른 방법을 이용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하드웨어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자일링스의 AI 엔진을 장착한 버설(Versal)은 ML 인터페이스면에서 자일링스 UltraScale+보다 20배, 전력 소모 측면에서 40%의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업계 최상의 희소성(Sparsity) 알고리즘을 통한 성능 향상은 타사 솔루션과 비교해도 월등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빅터 펭 CEO는 AI 가속화 로드맵도 밝혔다. 실리콘 업그레이드 유무에 관계없이 성능 향상을 위한 로드맵이라는 점이다. 현재 7nm 노드로 AIE 1세대 버설(Versal) 아키텍처 기반에서 2, 3세대는 동일한 노드에서 새로운 아키텍처로 성능을 향상시킨다. 차세대 실리콘은 추론 밀도, SRAM 밀도, 대역폭을 혁신하며 특화된 DSA를 이용하여 동일한 디바이스로 추가 성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시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빅터 펭 CEO는, 어느 정도 매출은 잘 나오고 있는 실정이며 삼성전자 5G 관련이나 첨단TV와 같은 컨수머 제품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헀다. 회사가 주력하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글로벌 매출이 지난 3년간 2배 성장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근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해서는 자동차 고객사와 잘 협조하고 있다며 반도체 품귀현상은 202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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