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하락, 내년 장비시장은 성장
  • 2019-08-09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올해 21.1% 성장률 기록한 대만, 1위 시장으로 부상

2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1분기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EMI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29억8300만 제곱인치로 1분기 30억 5100만 제곱인치 대비 2.2% 하락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인 31억 6000만 제곱인치 대비 5.6% 하락한 수치이다.

SEMI의 실리콘 제조 그룹(SMG)의 의장겸 신에츠 한도타이(Shin Etsu Handotai) 아메리카 제품 개발 및 어플리케이션 담당 이사인 닐 위버는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시장에 역풍이 불고 있어 출하량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었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라고 말하였다.

SEMI 실리콘 제조 그룹(SMG)가 발표하는 자료는 버진 테스트 웨이퍼(virgin test wafer) 및 에피택셜(epitaxial) 실리콘 웨이퍼를 비롯하여 폴리시드(polished) 실리콘 웨이퍼와 논폴리시드(non-polished) 실리콘 웨이퍼를 포함한다.

2020년 반도체 장비시장는 성장?

한편, SEMI는 2019년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의 매출액이 2018년 645억 달러에서 약 18.4% 하락한 527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SEMICON West 2019에서 SEMI가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11.6% 증가하여 588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망치는 지역별 정치적 이슈로 인한 투자액의 하향 조정과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였지만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이슈가 발생하기 전에 집계한 전망치이다.



SEMI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웨이퍼 가공 장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1% 감소한 422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팹 설비, 웨이퍼 제조, 마스크 및 레티클 장비 등을 포함한 기타 전공정 장비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하락한 26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 분야는 22.6% 감소한 31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테스트 장비는 16억 달러 감소한 47억 달러로 전망된다.

대만은 올해 21.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장비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년 연속 2위를 유지하고, 한국은 3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대만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인 8.4%를 기록하며 네번째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 유럽, 기타 지역이 뒤를 이를 것으로 보인다

SEMI는 메모리 소비 상승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으로 인해 2020년에는 반도체 장비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2020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145억 달러로 가장 큰 시장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17억 달러로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만은 115억 달러로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에 거시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무역 갈등이 해소된다면 더 많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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