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유아 서비스 플랫폼 ‘아이들나라 2.0’ 공개
이제는 ‘보는’ TV에서 ‘하는’ 티비로


LG유플러스가 IPTV 유아 서비스 플랫폼 ‘아이들나라 2.0’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출시 1주년을 맞아 31일 오전 LG U+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들나라 2.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들나라 2.0’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보는 TV에서 하는 TV로 변화를 꾀한다. 기존에 TV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졌던 이유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시청자가 수용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아이들나라 2.0은 아이가 스스로 참여하고, 서로 소통하며, 융합적인 사고를 키우는 서비스를 지향한다. 

아이들나라 2.0은 기존의 아이들나라에서 지향했던 Eesy, Fun, Safe와 더불어 창의력, 사고력, 외국어에 대한 친숙함을 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AR과 AI를 기반으로 생생하고 똑똑한 플랫폼을 구축하여 체험을 통한 재미있는 학습을 제공한다.


AR은 아이가 실제로 체험하고 느끼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아이들나라 2.0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플랫폼으로 AR을 적용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중 ‘공룡 AR’은 아이의 손동작을 통해 사진찍기, 먹이사냥, 대결하기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양방향 소통을 통해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양방향 AR 체험학습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아이들나라 2.0은 이 호기심을 학습콘텐츠에 연결시켜 AR 체험 후 관련된 학습 영역의 VOD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BBC키즈 다큐 등 총 800 여 편의 학습 콘텐츠가 독점으로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기존에도 좋은 반응을 보였던 독서콘텐츠 부분을 더욱 강화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들나라 2.0에서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TV속에서 주인공으로 나타는 서비스 ‘내가 만든 그림책’을 제공한다. 
 
기존에 있던 ‘책 읽어주는 TV’에는 취학하기 전에 읽어야하는 필독서를 다수 추가해 서비스를 확장시켰다. 특히 다수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웅진북클럽’이 최초로 IPTV에 서비스된다. 오는 10월부터는 큐레이션 시스템이 추가되어 웅진의 독서 전문가들이 매주 9편, 1년에 468편의 컨텐츠를 추천해 아이들이 독서편식하지 않도록 돕는다.

외국어를 놀이처럼 즐기며 배우는 ‘외국어놀이’ 서비스는 네이버 인공지능 번역기 ‘파파고’를 키즈 전용 모드로 전환해 도입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실시간 번역하며 아이가 전화 하듯 리모콘을 들고 말을 하면 그 문장을 번역하여 들려주고 화면으로 글자까지 보여준다. 아이가 하고싶어 하는 말을 번역해 쉽게 말을 트이게 만들고, 외국어와 친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의 아이들나라는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만 제공했다면 아이들나라 2.0에서는 부모를 위한 서비스 ‘부모 교실’을 선보인다. ‘임신·출산·육아대백과’는 11년 연속 베스트셀러인 육아도서의 저자 김영훈 교수가 직접 출연하여 설명하는 서비스다.

또한 EBS 육아학교와 제휴를 통해 부모들의 육아고민을 접수 받고, 12인의 육아 전문가가 직접 답변하는 자체 제작 콘텐츠도 매월 새롭게 선보인다. 이외에도 이유식 레시피, 임산부 요가, 세계선진국의 교육방법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이건영 홈/미디어상품담당은 “기존의 아이들나라는 IPTV가 아이들을 위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제는 보는 티비에서 나아가 직접 참여하여 상상력과 융합적 사고를 키워주는 아이들나라 2.0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8월 1일부터 업그레이드되는 아이들나라 2.0은 U+ TV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