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공학회 “지능형반도체 개발로 반도체 산업 다시 도약해야”
  • 2018-04-26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26일, ‘2018 지능형 반도체 기술 워크숍 개최해
뇌억 기억 매커니즘, 인공 신경망 등 주제로 기조 연설

 
반도체공학회(회장 정항근)26, 노보텔 앰베서더 강남 호텔에서 ‘2018 지능형 반도체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 기술인 지능형 반도체 기술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산학연 관계자와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었다.
 

▲반도체공학회 워크숍 발표자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반도체공학회 정항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워크숍 주제를 인공지능 관련 지능형반도체 기술로 잡은 이유는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으며 미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라며, “인공지능 기술은 여러 학문 분야와 융합되어 발전하고 있으며 지능형 반도체는 인공지능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능형 반도체가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또 한번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남기만 상근부회장도 격려사에서, 반도체 전 분야의 학술 교류를 목표로 작년 9월에 출범했던 반도체 공학회가 본격적인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것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남 부회장은 이어,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은 974억 달러로 국내 총 수출액의 17%에 해당하는 실적이고 이제는 반도체 월간 수출액이 100억 달러에 달한다"며,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는 메모리에 국한된 것으로 시스템 반도체나 설계 분야, 소재 장비 분야 등의 반도체 전 분야의 균형적인 발전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행사가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어야 하며 반도체 공학회가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고 개척해나가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사말하는 반도체공학회 정항근 회장
 
한편, 이번 기술 워크숍의 기조 연설자로 뇌인지 과학 분야의 국가 과학자인 서울대학교 강봉균 교수와 국내 인공지능 신경망 연구 개척자인 카이스트 이수영 교수가 나섰다.
 
뇌의 기억 매커니즘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강봉균 교수는, 뇌는 기본적으로 전기와 화학 기관이라고 정의하며 학습으로 시냅스 연결이 달라지고 기억 형성에도 지대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교수는 뇌와 기억의 관계에서 대해, “생물학적으로 뇌가 기억을 정확하게 하거나 오래한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고, 반대로 기억을 불러오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마찬가지 인간의 뇌처럼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고 싶다면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더 많은 정보처리만을 요구할 게 아니라, 약간의 오류를 첨가해서 창의적인 솔루션을 만들어내야 하는 부분도 생각해 볼 일이라고 반도체 관계자들에게 조언했다.
 

 
또한 카이스트 이수영 교수는 인공지능과 인공신경망: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 강연에서 지금까지 인공지능 연구가 시각, 청각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면 앞으로는 고차인지기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고차인지기능에는 언어 이해, 지식 개발, 의도 인식, 상황 인식, 추론 및 판단과 같은 요소들이 포함된다. 그는 인공인지시스템을 사람을 닮은 인공지능이라 지칭하며, 인지과학과 ICT를 결합하여 능동적 지식축적과 복잡한 실세계 상황인지가 가능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다운 판단과 행동을 하는 인공비서의 구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조 강연 외에 임태범 PM(IITP)이 과기정통부 지능형반도체 R&D 추진방향에 대해, 손광준 PD(KEIT)가 산업부 차세대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에 대해 소개했으며 권영수 ETRI 그룹장(인공지능 프로세서 반도체), 지대현 삼성종기원 수석(상황인식 기반의 자율주행), 김동순 KETI 센터장(뇌모방 컴퓨팅 기술) 등이 발표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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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품   #인공지능  

  • [ 방병준 2018-04-30 오후 9:52:11 ]

훌륭한 강의 잘 들었습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석하고 싶습니다.
  • [ 조상원 2018-04-30 오후 9:44:52 ]

지능형 반도체에 대한 대학교, 정부, 기업과 같이 여러 곳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워크숍 시간을 늘려서 각 세션이 더 여유롭게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윤상호 2018-04-30 오후 10:07:24 ]

지능형 반도체의 현황 및 앞으로 나아갈 방향, 현재 neuromorphic chip의 개발 수준 등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 한소담 2018-04-30 오후 10:02:31 ]

다양한 관점에서 지능형 반도체에 대해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AI에서부터 시작하여, 최근 지능형 반도체의 동향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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