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V2X 활용한 운송의 미래 선보여
자동화된 트럭의 자율주행 기술 성공적으로 시연
  • 2016-05-03
  • 편집부

NXP 반도체와 DAF 트럭(DAF Trucks)은 자동화된 트럭의 자율주행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네덜란드 인프라 및 환경부가 주최한 ‘유럽 트럭 플래투닝 챌린지(European Truck Platooning Challenge)’의 일환으로, 유럽 일부 도시에서 네덜란드까지 여러 대의 트럭을 일렬로 주행하는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는 자율 플래투닝의 경제성, 교통관리 및 안전상의 장점을 한 발 앞당겨 구현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번 행사는 유럽 전역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관련 법규 및 표준 제정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국가별로 속도 및 간격 관련 규칙 및 규정에 차이가 있다.

이번 시연을 위해 NXP, DAF, TNO, 리카르도(Ricardo)는 ‘에코트윈(EcoTwin)’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에코트윈’ 기술은 NXP가 개발한 첨단 V2V 통신 솔루션인 RoadLINK가 핵심이다. 이 기술은 IEEE802.11p 무선 통신 표준과 NXP 레이더 기술을 결합해, 플래투닝 차량들이 보안 하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선두 차량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적으로 감속 및 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XP RoadLINK의 빠른 통신 연결 및 반응 속도는 플래투닝 차량 간 간격을 크게 좁힐 수 있고, DAF 트럭의 플래투닝 시 진정한 동기화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자동 감속 및 가속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행사에서는 차량 간의 간격을 0.5초로 계획했다. 이는 시속 80km로 주행하는 경우, 단지 10미터밖에 안 되는 간격이다.

NXP는 플래투닝 중 뒤를 따르는 차량의 반응 속도가 응급 상황에서 인간의 평균 반응 속도인 1초에 비해 25배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NXP가 설계한 RoadLINK 통신 기술은 플래투닝에 참가하는 DAF 트럭의 거울 부분에 설치됐다. NXP V2V 시스템은 또한 예비로 4개의 보안 채널을 사용하도록 설계돼 매우 높은 통신 신뢰성을 자랑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단지 플래투닝에 필요한 명령만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두 차량 간 실시간 동영상 및 양방향 음성 통신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음성 기능을 지원해, 운전자들이 핸드폰 등 다른 통신 채널을 사용하지 않고도 서로 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V2V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를 선두 트럭에 설치해 선두 트럭의 ‘시야’를 후미 차량의 운전자들에게 전송함으로써 전방 도로의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지난 4월 6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트럭 일부는 NXP의 레이더 솔루션 및 RoadLINK 기술을 사용했다. V2V 및 V2I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 및 대규모 교통망 운영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과 발전에 필수적이다. 이는 차량으로 하여금 속도, 위치, 방향에 대한 정보를 인접한 다른 차량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며, 차량과 인프라가 서로 통신을 주고받아 교통량 관리 데이터, 또는 지역별 속도 제한과 같은 위험 정보, 교통 신호 정보 및 공사 경고, 위험 지역 출현 등의 정보를 전달한다. 이로써 교통 흐름 개선, 사고 감소, 연료 소모량 감소 및 탄소 배출량 감소 등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

NXP는 지멘스, 하만, 델파이, 코다 와이어리스(Cohda Wireless) 등 주요 업체 및 차량 OEM 업체들과 V2X 기술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 NXP의 RoadLINK는 올해부터 델파이 V2X 플랫폼에 탑재돼 시판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NXP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위한 레이더 기술에서도 현재까지 1,500만 대의 제품을 출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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