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 도코모(NTT DOCOMO, INC.)와 에릭슨이 오늘 공동 진행한 5G 기술 실험 과정에서 2월 21일 동시 연결된 두 대의 모바일 기기(수신시 통신속도 각각 10 Gbps 이상)로 15 GHz 대역을 이용한 야외 환경에서 20 Gbps 이상의 무선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향후 5G 상용 서비스의 주요 요건 중 하나인 통신 속도를 충족하는 결과다.
두 회사는 또한 2월 21일 개별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기지국에서 약 70 m 떨어진 곳에서 10 Gbps 이상의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으며, 이는 과거 실험에서 달성한 거리보다 약 7배나 더 향상된 것이다. 또한 기지국에서 약 120 m 떨어진 곳에서도 데이터 전송 속도는 9 Gbps를 초과했다.
5G는 높은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먼 거리까지 파장이 이동하는 경우 속도와 용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일본 요코스카(Yokosuka)에 위치한 도코모 R&D 센터에서 진행된 이 실험에서는 도코모와 에릭슨이 공동을 설정한 사양과 에릭슨의 모바일 전화에 해당하는 5G무선 프로토타입과 사용자 기기가 사용됐다.
이 같은 데이터 속도는 전파를 동시에 다면화함으로써 데이터 속도를 증가시키는 멀티 빔 미모(MIMO, multiple-input multiple-output)을 통해 달성됐다. 또한 각각 64개의 안테나 소자로 구성된 빔들을 하나의 목표물에 집중시켜 전파를 멀리까지 전달하는 빔 형성 기술(beam-forming technique)을 활용해 최대 20 Gbps의 통신속도를 실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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