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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7 (목)
2026.09.17 (목)
카스퍼스키, ‘AI 도입과 기업 보안 투자 현황’ 보고서 발표
2026-09-17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기업 41%, AI 도입을 계기로 정보보안 투자 확대…기업 19%, AI 취약점을 가장 위험한 위협 중 하나로 인식


카스퍼스키(지사장 이효은)는 9월 17일, AI 도입이 기업의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 내부 연구센터가 최근 실시한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41%가 AI 도입을 정보보안 투자를 확대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외에도 IT 보안 침해와 관련된 비용 증가, 클라우드 인프라로의 전환, 최근 경험한 보안 사고 등이 기업의 보안 투자 확대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카스퍼스키 내부 연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19%는 현재 조직이 직면한 가장 위험한 위협 중 하나로 AI 취약점을 꼽았다. 이는 피싱(22%)과 대규모 악성코드 공격(2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이는 AI와 관련된 위협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러한 요인 역시 사이버 보안 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디지털 자산의 중요성이 높은 금융, IT, 정부 부문에서 이러한 인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해당 산업은 디지털 자산의 중요성으로 인해 사이버 공격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


직원의 위험한 AI 활용과 ‘섀도우 AI’


기업이 AI를 심각한 보안 위험으로 인식하는 이유는 외부에서 발생하는 위협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직원들이 업무를 위해 ChatGPT, DeepSeek와 같은 외부 AI 도구를 대규모로, 통제되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하는 ‘섀도우 AI’가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조사 응답자의 31%는 직원들의 이러한 AI 도구 사용을 일반적인 위험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잠재적인 데이터 유출과 보안 침해를 줄이기 위해 외부 AI 솔루션에 대한 신중한 관리와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또한 많은 기업이 직원들이 이러한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충분히 모니터링하거나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59%의 조직은 회사명이나 내부 문서의 업로드를 금지하는 등 일정한 제한을 두는 조건으로 외부 AI 도구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23%는 제한 없이 외부 AI 도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신, 안전한 사용을 위한 지침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AI 도입 확대와 전략적 개발 계획


관련 위험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AI 통합 속도는 빠르게 유지되고 있다. 조사 대상 기업의 81%가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내부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거나 도입하고 있으며, 18%는 이미 이러한 기술을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적인 내부 AI 솔루션을 도입한 조직의 주요 도입 요인은 프로세스 효율성 향상(59%), 인적 오류 감소(59%), 고객에게 제공하는 결과물의 품질 향상(59%)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들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카스퍼스키 블라디슬라프 투시카노프 AI 기술 연구센터 그룹 매니저는 “기업들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기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AI 취약점과 섀도우 AI와 같은 보안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가장 효과적인 보호 전략은 이미 고도화된 AI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카스퍼스키 넥스트(Kaspersky Next)와 같은 종합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접근 방식은 보안 침해를 예방하고 보안 관리를 간소화함으로써 비용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위협을 보다 신속하게 차단하고 영향을 줄여 운영 복원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인력을 추가하지 않고도 효율성을 높이고 여러 보안 도구를 통합해 보안 투자를 최적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다양한 산업에서 운영 민첩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지만, 이러한 디지털 전환과 함께 보이지 않는 보안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며, “직원들이 관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섀도우 AI를 사용하면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AI를 활용한 새로운 위협이 등장하면서 기업의 방어 환경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기업들은 혁신을 추진하면서 AI 도입 전략에 보안을 포함하고, AI 관련 활동에 대한 가시성을 통합하며, 통합 보안 플랫폼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통해 기업은 전반적인 보안 상태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AI가 제공하는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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