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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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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칩, 수소 메이저 생산 능력 확대 및 공급 리드타임 단축 본격화 나서
2026-04-28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미국 앨라배마주에 신규 생산 거점 개소...MHM-2020 능동형 수소 메이저 생산 집중하며 제조 역량 확대· 리드타임 단축한다

 

수소 메이저(hydrogen maser)는 수소 원자의 특성을 활용해 정밀한 마이크로파 주파수를 생성하는 원자시계로, 매우 안정적이고 정확한 시간 유지를 가능케 한다. 이러한 수소 메이저는 전력망, 이동통신 네트워크, 위성 통신과 같은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동기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표준시인 협정 세계시(UTC)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각국이 인프라 중단 및 장애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독립적인 시간 척도 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수소 메이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아시아 총괄 및 한국대표: 한병돈)는 미국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Tuscaloosa)에 신규 시설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MHM-2020 능동형 수소 메이저(Active Hydrogen Maser) 생산에 집중해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리드타임을 단축할 계획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마이크로칩의 MHM-2020 능동형 수소 메이저 제품은 매우 높은 주파수 안정성과 낮은 위상 잡음(phase noise)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되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에는 과학 연구, 국가 시간 표준 서비스, 전파천문학, 심우주 추적 네트워크 및 GNSS/GPS 지상국 등이 포함된다는 설명이다. MHM-2020은 GNSS에 대한 정밀 보정을 위해 1피코초(ps) 동기화를 제공하며, 최소한의 유지보수만으로 20년 이상 연속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터스컬루사의 신규 시설은 MHM-2020 능동형 수소 메이저를 비롯해 보조 출력 발생기(Auxiliary Output Generator™, AOG-110) 및 초고성능 1000C-OCXO 수정 발진기 등 마이크로칩의 타이밍 및 동기화 포트폴리오 제품군의 전반적인 생산을 확대한다. AOG-110은 안정적인 주파수 표준을 위한 보조 기능을 제공하며, 1000C-OCXO는 계측 및 실험실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우수한 위상 잡음 성능을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마이크로칩의 앨라배마 진출은 1996년 프리퀀시 타임 시스템즈(Frequency Time Systems) 인수를 시작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마이크로칩은 터스컬루사 카운티에서 시설을 운영해 왔다. 신규 시설은 약 15,000제곱피트(feet) 규모로, 온도 안정성 테스트 구역과 최첨단 연구개발(R&D)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칩은 앨라배마 대학교(UA) 캠퍼스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UA와 장비 활용, 학생 교육 및 채용, 자문위원회 참여 등을 포함하는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앨라배마 대학교 콴타임 연구소(Quantime Laboratory)의 책임 연구자이자 ACCEPT 프로그램 기술 이사인 테제쉬 반디(Thejesh Bandi) 박사는 “우리 연구소는 기초 양자 물리학 원리 연구와 타이밍, 주파수 및 항법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 3년 동안 수소 메이저 프로그램에서 마이크로칩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이번 제조 시설 확장은 타이밍 및 주파수 솔루션 발전을 위한 양측의 공동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칩 주파수 및 타이밍 시스템 사업부 랜디 브루진스키(Randy Brudzinski) 부사장은 “이번 터스컬루사 시설은 증가하는 고객 수요 대응과 더불어 앨라배마 대학교의 정밀 항법 및 시간 연구소와의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마이크로칩의 핵심 과제였다”며, “이번 시설 확충으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최첨단 타이밍 솔루션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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