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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7 (화)
2026.04.07 (화)
삼성전자, ETRI·프라임마스와 메모리 중심 컴퓨팅 시대 본격 추진
2026-04-07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AI 시대 ‘메모리 병목’ 해결하는 초거대용량 메모리 솔루션 공동 개발 착수


삼성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프라임마스(Primemas)가 AI 시대의 데이터 처리 한계를 극복하는 초거대용량 CXL(Compute Express Link) 메모리 솔루션 공동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협력은 차세대 인터커넥트 기술인 CXL 기반의 메모리 중심 컴퓨팅(Memory-centric Computing) 아키텍처를 실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차세대 AI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프라임마스는 지난 2024년 8월 어드밴스드 CXL 솔루션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CXL 메모리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력에는 ETRI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업계에서 차세대 CXL 트렌드로 부상 중인 초거대용량 메모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단계로 확장된 것이다. 이를 통해 메모리 용량의 확장을 넘어 메모리 중심의 컴퓨팅을 실제 시스템 솔루션으로 구체화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에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OCP(Open Compute Project) 행사에서 선보인 CXL 기반 데이터센터 메모리 패브릭 관리 기술을 토대로, 최신 DDR DIMM 및 대용량 DRAM 기술과 메모리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 역량을 제공한다. 프라임마스는 세계 최초 CXL 3.0 실리콘 확보 경험에 기반해 칩렛 기반 CXL 컨트롤러 SoC ‘팔콘(Falcon)’을 활용한 AIC(Add-in Card) 타입 대용량 메모리 확장 솔루션을 담당한다. ETRI는 양사의 기술을 집약해 초거대용량 메모리 샤시 형태의 완성형 시스템으로 구현함으로써, 개별 기술을 통합한 시스템 수준의 혁신을 이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ETRI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 구본태 본부장은 “초거대용량 메모리 기반 아키텍처는 향후 AI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혁신의 핵심이 될 기술이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CXL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메모리 강국으로서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라임마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칩렛 기반 CXL 컨트롤러 기술을 보유한 프라임마스, 글로벌 DRAM 기술을 선도하는 삼성전자, 시스템 통합 역량을 갖춘 ETRI가 각자의 핵심 강점을 결합했다”며, “초거대용량 CXL 메모리 시장의 방향성을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구현하고, 메모리 중심 컴퓨팅 구조를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AI, HPC, 빅데이터 분석 등 데이터 집약적 워크로드가 급증하면서 기존 연산기(CPU, GPU, TPU) 중심의 서버 아키텍처는 메모리 확장성과 효율 측면에서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CXL은 메모리를 패브릭 기반으로 확장·공유할 수 있는 차세대 인터커넥트 기술로, 서버 자원의 유연성과 활용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3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대규모 메모리 풀링 기술 실증, △메모리 오케스트레이션 및 관리 기술 고도화, △AI 워크로드 대응을 위한 메모리 중심 아키텍처 구현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CXL 생태계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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