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사물 인터넷 관련 특허출원 급증
  • 2014-11-11
  • 편집부



사물 인터넷은 사람 대 사물, 사물 대 사물 간 지능통신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사물 인터넷이 IT 업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련 특허 출원도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관련 기술의 출원은 2009년 33건에서 2013년 229건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2008년부터 진행된 사물 인터넷에 대한 활발한 국제표준화와 정부의 사물 인터넷 산업 육성 정책 추진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최근 출원되고 있는 기술을 살펴보면 고화질 감시 카메라에서 촬영되는 영상을 분석하여 실종자, 수배 차량, 또는 성범죄자 정보를 추출하고 추출된 정보를 경찰이나 관련 기관에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기술, 간단한 스마트폰 화면 터치로 조명·냉장고·세탁기·TV·에어컨·청소기·오븐 등을 원하는 대로 작동시키는 기술 등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현실화되고 있다.

네트워크 제어 및 관리, 특허 출원 비율 가장 높아

기술 분야 중 사물 인터넷 기기 간 네트워크 제어 및 관리 기술에 관한 출원의 비율이 68.0%로 가장 높다. 이는 무수히 많은 기기의 식별 및 동시 접속에 따른 네트워크 트래픽의 과부하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세부기술로는 접속제어기술과 자원할당기술, 전력절감기술, 기기 호출기술 등의 출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사물 인터넷 서비스 관련 출원의 비율이 16.5%를 차지했다. 이는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사물 인터넷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하여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세부기술로는 스마트카, 헬스케어, 산업현장설비 원격관제, 스마트홈, 온라인광고, 전자결제 등의 출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산업에 확산

출원인별 비율을 보면 KT, 삼성전자, 엘지전자 등의 국내 기업이 59.6%로 가장 높다. 이는 포화 상태인 스마트폰 서비스 시장의 신규 수익 창출 방안의 하나로 대기업들이 사물 인터넷에 큰 관심을 기울인 결과로 보이며 그 뒤를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국내 대학 등의 국내 연구기관이 22.3%, 외국 기업이 15.1%, 개인이 3.0%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허청의 전범재 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은 “사물 인터넷 기술이 산업현장의 원격 제어 및 관리에 주로 사용됐지만, 점차 스마트홈, 스마트카, 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응용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아직 초창기인 사물 인터넷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통신특허 확보 외에도 수익성이 높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특허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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