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 모바일 구매 경험 모든 연령대 전년 대비 상승
  • 2014-11-11
  • 김창수 기자, cskim@elec4.co.kr



국내 소비자들의 연간 온라인 쇼핑 경험률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그중 소비자들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이 전년 대비 17.2% 포인트 증가한 43.3%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닐슨코리아는 전국의 소비자 패널 2900여 명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2014년 홈패널 라이프스타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은 20대에서 72.3%, 30대에서 64.8%, 40대에서 35.1%, 50대 이상에서 19%로 전 연령대에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바일 구매 경험률은 PC 구매 경험률인 88.7%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 ~ 30대 젊은층에서 집중적으로 높게 나타나긴 했지만, 40대와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도 모바일 구매 경험률이 전년 대비 각각 26.1% 포인트, 9.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모바일 구매에 대한 연령대별 진입 장벽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매 항목, 의류와 생활용품, 식료품 순

모바일에서 주로 구매하는 항목은 의류(29.7%), 생활용품(25.4%), 식료품(18.5%), 화장품(16.1%)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를 제외한 전체 카테고리에서 전년 대비 모바일 구매 경험률이 증가했다. 이는 ‘의류’와 같은 특정 품목에 치중되지 않고 식료품, 화장품 등의 분야로도 폭넓게 확대되어 가는 것을 나타낸다.

연령대별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을 살펴보면 20대는 화장품(21%) 구매 비율이, 30대에서는 의류(30%)와 생활용품 구매 비율(27.3%)이, 40대에서는 식료품(19.8%) 구매 비율이 다른 연령층 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다.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다른 연령대 대비 가장 높게 나타난 항목은 없지만, 의류(29%)와 식료품(21.7%) 구매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 구매자, 온라인 쇼핑에 긍정적


모바일 구매 경험자와 PC를 통해서만 온라인 구매를 하는 두 집단의 온라인 구매에 대한 인식을 비교해본 결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설문에 모바일 구매 경험자들의 48.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PC구매자들은 28%만이 긍정적으로 답변해 모바일 구매 경험자들이 온라인 쇼핑의 편리성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인터넷에서는 제품 정보만 얻고 실제 구매는 매장에서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PC 구매 경험자 비율이 28.2%로 모바일 구매 경험자의 답변 비율인 20.1%보다 높게 나타나 제품 정보 탐색에서 실제 구매까지 연결될 확률은 PC 구매자들보다 모바일 구매자들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에서 행해지는 결제 서비스는 불안하고 석연치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모바일 구매 경험자(18.4%)보다 PC 구매 경험자(28.9%)에서 더 높게 나타나 대체로 모바일 구매 경험자가 PC 구매 경험자보다 결제 서비스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더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인터넷을 이용해 각종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에 자주 접근하다’고 답변한 비율과 ‘신제품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찾는 편이다’고 답변한 비율이 PC 구매 경험자(각각 23.3%, 33.6%)에서보다 모바일 구매 경험자(각각 43.8%, 53.8%)에게서 더 높게 나타나 모바일 구매 경험자들이 PC만을 통해 온라인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보다 온라인상에서의 정보 접근성과 쇼핑 관여도도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모바일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세미나/교육/전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