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美 포드와 차세대 자동차 배터리 개발
  • 2014-06-11
  • 편집부



◇ 차세대 자동차용 '초경량 리튬이온 배터리 컨셉' 개발 … 기존 납축 대비 40% 이상 무게 줄여 에너지 효율 대폭 개선
◇ 기존 12V 납축과 결합한 '듀얼 배터리 시스템' 개발 … 회생제동 시스템에 적용돼 획기적인 연비 개선 효과
◇ 삼성SDI 미주법인 마이크 오설리번 상무, "LIB는 전기차용 최적의 배터리이며, 삼성SDI의 세계 1위 배터리 경쟁력으로 전기차 시대 앞당길 것"

리튬이온 배터리 세계1위 기업인 삼성SDI(대표:박상진)가 세계 최대 전기차 수요처인 미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I는 미국의 메이저 자동차 회사인 포드와 공동으로 차세대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양 사는 먼저 일반 자동차의 납축 배터리를 100% 대체 가능한 '초경량 리튬이온 배터리 컨셉'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납축 배터리 대비 40% 이상 무게를 줄일 수 있고, 포드의 차세대 컨셉카에 이 배터리를 채용할 경우 배터리 무게와 사이즈를 추가로 절감해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삼성SDI는 이 '초경량 리튬이온 배터리 컨셉' 개발을 통해 주행거리 향상 등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 뿐 아니라 양 사는 기존 12V 납축 배터리와 결합해 탑재할 수 있는 '듀얼 배터리 시스템'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일반 자동차의 회생제동 시스템[1] 에 적용돼 획기적인 연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포드의 오토 스타트-스탑 시스템[2]과 연계할 경우 정차 후 재출발 시 자동차 엔진을 대신해 각종 첨단 전장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다.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테크숍(TechShop)에서 열린 포드 미디어 행사에 참석한 테드 밀러(Ted Miller) 자동차 배터리 부문 R&D 책임자는 삼성SDI와의 이번 협력에 대해, "삼성SDI와 공동 개발해 나갈 배터리 시스템이 획기적인 연료 절감은 물론 자사 자동차 모델의 하이브리드化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 참석한 삼성SDI 미주법인 마이크 오설리번(Mike O'Sullivan) 상무는 이와 관련해 "리튬이온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경량성을 가져 전기차용으로 최적화되어 있다"며, "삼성SDI의 세계 1위 배터리 기술력이 자동차의 에너지 효율을 한층 개선할 뿐 아니라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2차전지 전문 조사기관인 B3社 자료에 따르면 삼성SDI는 글로벌 소형 2차전지 시장에서 '13년 연간 기준으로 점유율 25.8%를 기록, 명실상부한 1위의 자리에 올랐다. 경쟁사 대비 10년 이상 늦게 2차전지 분야에 뛰어들었지만, 2010년 1위에 오른 이래 4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SDI는 소형 2차전지 1위의 경쟁력을 중대형으로 확대해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인 BMW를 비롯, 미국의 크라이슬러, 인도의 마힌드라 등과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세계 최대용량인 삼성SDI의 60Ah(암페어)급 배터리를 탑재한 BMW i3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 출시 되면서, 시장의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 출시 예정인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BMW i8은 이미 초도 주문량이 완판 되는 등 인기를 끌면서 삼성SDI의 배터리의 우수성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 지고 있다.

또한 삼성SDI는 미국 전기차 개발 컨소시엄(USABC)과 공동으로 차세대 전기 자동차용 전지를 현재 개발 중이다. USABC는 미국 에너지국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 3사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탑재할 고성능 전지를 개발하기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최근 삼성SDI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과 공급협상을 계속해서 진행 중에 있다. 지난 1월에는 중국 산시성 정부, 안경환신그룹과 중국 현지 배터리공장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삼성SDI는 이번 달까지 환신, 산시성 내 국유기업 한 곳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이후 5년간 약 6억 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자해 이 곳을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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