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오실로스코프의 글로벌 업체인 르크로이(www. lecroy.co.kr)에서는 업계 최고속 30GHz 대역의 WaveMaster 830Zi 실시간 오실로스코프 2개를 결합하여 30GHz 대역을 4채널로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모델명 Zi-8CH-SYNCH 오실로스코프 연결 키트로서, 4채널과 초고속 실시간 주파수 대역을 필요로 하는 28~56Gb/s IQ 변조 신호의 측정 및 분석 또는 기타 최첨단 기술의 포착 및 정밀한 분석에 이상적이다. 이 키트는 WaveMaster 8Zi의 모든 모델에서 사용 가능하고, 4채널에서 20~30GHz 대역폭 또는 8채널에서 4~16GHz 대역폭을 구현한다.
  오실로스코프 연결 키트는 작은 하드웨어 모듈의 형태이고 2개의 오실로스코프 중 하나에 꽂아서 사용한다. 일단 키트를 꽂으면 그  오실로스코프가 ‘마스터’되어 디스플레이 및 제어메뉴를 인식한다. ‘마스터’ 오실로스코프와 ‘슬레이브’ 오실로스코프 사이에는 트리거 동기, 클럭 공유, 데이터 전송을 위해 다양한 케이블을 연결한다. 두개의 오실로스코프를 트리거하려면 자동 트리거 모드 또는 커스텀 트리거를 적용하면 된다. 성공적인 트리거를 위해서는 ‘마스터’와 ‘슬레이브’ 오실로스코프의 모든 파형을 ‘마스터’ 오실로스코프 그리드에 표시하도록 하면 신호의 관측, 디버깅 및 분석이 쉽다. 시간 설정은 채널 보정 이전에 5분 이내에 완료된다.
  지난 2009년 9월에 개최된 ECOC(European Conference and Exhibition on Optical Communication)에서 알카텔-루슨트의 Dr. Peter Winzer 연구팀의 발표에 의하면 WaveMaster 830Zi 4채널/30GHz 성능을 활용하여 이전보다 데이터를 2배 더 빠르게 보냄으로써 신호의 전송속도 기록을 갱신했다. 이 실험에서는 완전한 디지털 장애 보상법이 포함된 56Gbaud 코히어런트 검출법을 최초로 선보였다. WaveMaster 830Zi의 높은 대역폭과 샘플 속도는 이 연구를 가능케 한 핵심 요인이었으며, 이와 같은 광대역 신호측정에서는 스코프의 신호 충실도가 연구 결과를 입증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르크로이 WaveMaster 830Zi 오실로스코프는 차세대 ‘아폴로’ 칩셋이 개발, 적용된 두번째 제품 라인으로서, 지난 2009년 1월에 출시되었다. 이 제품은 최고 30GHz 실시간 대역폭과 80GS/s 샘플 속도를 제공한다. 알카텔-루슨트 연구에서 활용된 포착 시스템은 2개의 WaveMaster 830Zi 오실로스코프를 연결하여 4채널 30GHz를 구현, 사용했다.

이재용 기자(hades@cyber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