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카로, 美 Auto-ISAC과 이노베이터 파트너십 체결
  • 2025-07-28
  • 박종서 기자, paper@elec4.co.kr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SW 솔루션 제공업체인 페스카로(FESCARO)가 국내 최초로 미국 자동차 사이버보안 협의체 Auto-ISAC(오토아이삭)과 이노베이터(Innovator)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Auto-ISAC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의 사이버 위협 관련 정보(인텔리전스)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협의체다. 현재 제너럴모터스(GM), 포드(Ford), 스텔란티스(Stellantis)를 비롯해 토요타(Toyota), 현대자동차 등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사(OEM)와 티어1 부품사, 반도체 기업까지 다양한 업계 주체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미국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DHS),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 연방수사국(FBI) 등 정부 기관도 협력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Auto-ISAC은 업계 전반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협업 생태계를 넓히기 위한 일환으로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노베이터 파트너’는 가장 높은 등급의 협력 관계로 분류된다. 기존 회원사의 추천을 받은 기업만이 내부 위원회(MBSC)의 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철저한 신뢰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관계를 맺는 것이 특징이다.

페스카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노베이터 파트너로 선정되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페스카로는 부품 단위의 보안 솔루션을 넘어, 차량 전체 시스템과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차량보안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국제 규제 도입 이전부터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조기에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과 선제적인 기술 대응 역량 역시 파트너 선정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페스카로는 전략적 파트너로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페스카로는 수년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조직 전체에 걸친 사이버보안 전략 수립과 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해왔으며, 2023년에는 고객사의 국제 4대 인증(CSMS, SUMS, VTA, ISO/SAE 21434) 획득을 이끌며 국내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페스카로는 Auto-ISAC 생태계 내에서 인사이트 공유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024 Auto-ISAC 사이버보안 서밋’, ‘2025 파트너스 위크’에 이어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서밋에서도 연사로 참여해 자동차 산업의 복잡한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협업 혁신 전략과 최근 출시한 디지털전환 솔루션 ‘CSMS 포털’ 기반의 실증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는 “자동차 사이버보안은 생태계 전체가 협력해야 하는 팀 스포츠”라며 “하드웨어 시대에는 분업을 통한 효율화가 중심이었다면, 소프트웨어 시대에는 통합 기반의 효율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uto-ISAC이 인정한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에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 생태계 전반의 인텔리전스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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