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스템, 엔드투엔드 방식 클라우드 툴로 검증한다
  • 2019-10-16
  • 한상민 기자, han@elec4.co.kr

일렉트로비트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이하 ADAS)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으로 검증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툴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용 가능한 ‘EB 어시스트 테스트 랩(EB Assist Test Lab)’은 평가 및 검증 과정에서 분산돼 있는 팀들이 실제 및 시뮬레이션 테스트 주행을 통해 생성된 페타바이트(PB) 규모의 주행 상황 데이터를 한층 쉽게 관리함으로써 협업 능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생산 공정에 최첨단 기능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늘날 차량 엔지니어링 팀이 평가 및 검증 과정을 완벽히 수행하려면 서로 호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툴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차량 시스템이 복잡해지고 데이터 집약성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평가 및 검증 과정은 더욱 까다롭고 힘들어지며 특히 이러한 복잡한 시스템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문제점이 발생한다. 평가 및 검증 과정에 필요한 테스트 드라이버,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IT 전문가, 프로젝트 관리자 등 다양한 인력들이 세계 도처에 분산돼 있기 때문에 데이터 조정 작업은 훨씬 더 어려움을 겪는다.

‘EB 어시스트 테스트 랩’은 평가 및 검증 과정에 대해 차별화된 엔드투엔드 접근 방식으로 이미 출시된 툴과 중요한 격차를 보완할 수 있는 추가 기능을 통합해 ‘원스톱-숍’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협업에 최적화된 프로세스와 타사 툴 및 서비스와의 통합, 데이터 처리 및 관리 등을 포함하는 데이터 수집에서 분석에 이르는 전체 테스트 주기를 다룬다. ‘EB 어시스트 테스트 랩’은 워크플로우 개선, 효율성 향상, 나아가 일정 단축 등 종합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마틴 슐라이허(Martin Schleicher) 일렉트로비트 부사장은 “일렉트로비트는 현재의 테스트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평가 및 검증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을 모두 충족하는 새로운 유형의 제품을 개발하고자 초기 단계부터 고객들과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최상의 차량 테스트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클라우드 서비스, 시뮬레이션 기술, AI 등 각 분야의 최우수 공급업체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모색해 왔다. 이번에 오랜 기간 협력해 온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EB 어시스트 테스트 랩’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마틴 슐라이허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확장성 및 탁월한 유연성,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등 상당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게 테스트 및 데이터 분석을 하도록 지원해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시키고 인프라 구축 및 유지보수의 부담을 없앨 것”이라고 덧붙였다.

‘EB 어시스트 테스트 랩’은 강력한 단일 툴로
효율성 향상·업무체계 간소화·시스템·기능의 신속한 도입 지원


오늘날 차량은 레이다, 라이다, 고해상도 카메라 등으로 인해 나날이 복잡해는 시스템 속에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한다. ‘EB 어시스트 테스트 랩’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클라우드 파트너 및 에퀴닉스(Equinix) 등 데이터 센터 제공업체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무한한 확장성을 통해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역량을 갖췄다. 하루에 차량 1대가 수집하는 평균 데이터는 초당 수백 메가바이트이며 차세대 차량에서는 그 양이 초당 수 기가바이트 수준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제이 라비(Sanjay Ravi) 마이크로소프트 자동차 사업 부문장은 “자율적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저장하여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량은 자율 주행 솔루션 제공에 필수적”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렉트로비트와 함께 점차 까다로워지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테스트 및 검증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단축하여 첨단 자율 주행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에 따르면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및 통합과 더불어, 평가 및 검증 분야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0%씩 증가하며 엄청난 성장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ADAS 및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수요로 인해 평가 및 검증 분야는 2030년 전체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장 중 약 29%(미화 240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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