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국방무기용 핵심SW 국산화 성공
  • 2012-04-27
  • 편집부

ETRI가 국방무기체계 선진화를 위한 핵심원천 SW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함정이나 전차 등에 탑재된 무기체계들을 연동하는 ‘통신 미들웨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통신 미들웨어란 “여러 시스템들이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움직이도록 하는 SW”를 의미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차세대 국방무기체계가 요구하는 필수 통신 미들웨어를 전량 외산 제품에 의존해야만 했었다. 전 세계 시장의 80%이상을 미국산 통신 미들웨어가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ETRI의 연구개발로 통신 미들웨어를 100% 국산화 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고 핵심원천 국방SW 자립화 기술 기반을 마련하는데 획기적 전기를 가져다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핵심기술로는 다양한 무기 체계들의 서로 다른 통신 요구 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는 22종의 서비스품질 지원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기술개발을 위해 20만 라인 이상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ETRI가 개발한 통신 미들웨어는 국제 표준화기구에서 표준화한 SW로 기존의 다른 통신 미들웨어 대비 두 배 이상의 응답속도를 자랑하며, 초당 3백만개 이상의 메시지 및 이벤트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2011년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모든 자동차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동시 추적할 수 있는 수준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국방 무기체계들간에 인터넷과 같은 역할을 하는 기술로, 감시정찰, 지휘통제, 타격무기체계들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적군 공격시 자동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 정밀 타격이 가능한 기반을 제공한다.
미군의 경우, 국제 표준화기구인 OMG에서 표준화한 DDS SW기술을 국방의 실질적 표준으로 정의하고 새로 개발되는 차세대 무기체계에 탑재를 권고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OMG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해외 메이저 회사들의 DDS 상용제품들과의 상호연동성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OMG측은 국제표준 통신 미들웨어로 표준을 100% 준수하여 개발되었는지 그 기능과 성능이 만족할 수준인지가 중요한 품질 요소인데, 이에 대한 검증을 직접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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