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디바이스 출하량, PC 시장 ‘울고’ 휴대전화는 ‘웃고’
  • 2019-05-07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폴더블 폰, 고가폰 시장 5% 예상하나 내구성과 안전성 우려

PC 시장에서는 하락세가 계속되는 한편, 휴대전화 시장은 2020년에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2019년 전 세계 디바이스 출하량 전망에 따르면 2019년 PC, 태블릿, 휴대전화를 포함한 디바이스의 전 세계 출하량은 22억 1천만 대를 기록하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인 란짓 아트왈(Ranjit Atwal)은 “PC 시장은 8년 연속 정체 상태”라며, “2019년 PC 출하량은 2억 5,800만 대로, 2018년 대비 0.6% 하락했다”고 말했다. 기존 PC 부문의 2019년 출하량은 전년대비 3% 하락한 1억 8,9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란짓 아트왈 책임 연구원은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오래된 PC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교체도 하지 않고 있어, 2019년 PC 출하량이 6백만 대 가량 감소했다. 기업의 경우 윈도우 10 버전 교체가 다음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의 연구원들은 2021년에 이르면 윈도우 10이 전문가용 PC 시장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휴대전화, 2019년 침체 후 2020년 성장할 것

2019년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년 대비 0.5% 하락한 18억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인 로버타 코자(Roberta Cozza)는 “사용자들은 새로운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임계점에 도달했다. 즉, 완전히 색다른 활용성, 효율성,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이 아니라면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를 원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포화된 고가 휴대전화 시장은 2019년에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년 휴대전화 시장은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2019년 대비 출하량이 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2023년까지 고가 휴대전화의 평균 수명이 2.6년에서 2.8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가트너의 연구원들은 폴더블 폰이 스마트폰 시장에 또 한 차례 혁신의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들의 내구성과 안정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가트너는 2023년에 이르면 폴더블 스마트폰이 고가 휴대전화 시장의 5%를 차지하며, 약 3천만 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로버타 코자 책임 연구원은 “사용자들은 폴더블 폰을 하루에도 몇 번씩 손에 들고 수시로 펼쳐서 플라스틱 스크린에 타이핑하는 등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것이고, 이로 인해 스크린이 접히는 방식에 따라 긁힘이 빨리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향후 5년간 폴더블 폰은 몇 가지의 어려움으로 인해 틈새 제품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크린 표면도 문제고, 가격도 큰 장벽이다. 현재 판매가 2천 달러로 책정된 폴더블 폰에는 단점이 상당히 많고, 심지어 얼리어답터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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