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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연구원, 나노 구조체 플랫폼을 개발
전자부품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과의 메디컬IT 융합 분야 상호 협력을 통해 소량의 혈액으로 알레르기 10종을 고속으로 검출·진단이 가능한 나노 구조체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광학 형광방식을 전기식 진단 방식으로 대체하여 기존 알레르기 진단기의 시료 당 검사 소요시간(최소 2시간 45분에서 최대 24시간까지 소요)을 획기적으로 줄여 15분 만에 검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한 방울의 혈액량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알레르기 진단 세계 시장 규모는 2010년 현재 약 28조 원 규모이며 환경오염, 도시화로 인한 잠재적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어 2015년도까지 매년 25%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KETI가 개발한 알레르기 진단기는 지식경제부의 전자부품기반기술개발사업의 원천 과제로 메디컬IT 연구센터 성우경 센터장이 수행한「나노와이어 기반 유비쿼터스 바이오 센서 기술개발」을 통하여 나노 구조체 칩 제작이 되었으며, 이 칩은 MEMS 기술 기반으로 대면적, 웨이퍼 레벨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세계적 수준의 원천성과 독자성을 확보하고 있다.
KETI와 분당서울대병원은 2008년도에 메디컬IT 융합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으며, 이후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 내과와의 공동 임상 시험이 진행되었다. 또한, 알레르기 진단에 관한 원천기술 확보 및 시장선점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알레르기 진단기기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임상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IT의 원천기술을 의료기기 분야에 접목하여 창출한 메디컬IT 융합 기술의 우수사례로 3년간의 원천기술 선행 개발 성과에 이어 2년간 상용화 추진을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국가 R&D사업의 성과라 할 수 있다.
본 알레르기 진단기 개발 책임자인 메디컬IT 연구센터 이민호 박사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선행 연구와 상용 제품화를 위한 기술개발이 연속성 있게 지원되어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진단기기 기술에 대한 주도권을 한국이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식약청 승인을 위한 임상테스트의 치밀한 준비와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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