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선두 주자인 독일의 대기업 중 75%가 인더스트리 4.0에 대비하기 시작했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50%만 신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에서 발표한 관련 동향 브리핑에 따르면, 독일 국가과학위원회(National Academy of Science and Engineering)는 2017년 4월 기업의 신기술 채택에 따른 수익달성을 측정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지표인 인더스트리 4.0 성숙지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독일은 국가차원의 제조업 성장전략인 인더스트리 4.0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총 159개 조직의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교차산업 워킹그룹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을 설립했다. 하지만 일부 독일 기업들은 워킹 그룹이 너무 관료적이며 신생기업 및 혁신기업을 위한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독일은 로봇산업과 같은 분야에서 중국 등 신흥국과의 경쟁에 대한 우려로 외국 기업에 의한 독일 기업 인수를 막을 수 있는 권한을 확대하고 있다. 공공질서나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경우 외국기업이 독일 기업 지분의 25% 이상을 인수할 수 없도록 하고, 2017년 7월에는 정부가 이들 회사의 거래내역까지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IoT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세계 1위 독일
독일은 IoT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IoT 네트워크 사업자인 DIGIMONDO는 에너지 공급 업체인 E.ON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최근 게르덴(Gehrden)시에 LoRaWAN(저전력 광역 네트워크) IoT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제휴로 E.ON은 관리 효율성이 LTE와 같은 모바일 무선 연결시 보다 더욱 향상된 1,100개 이상의 스마트 전력 계량계를 설치했다. IoT 및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보다 빠른 광대역 속도를 제공할 수있는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인프라 네트워크 및 시스템 솔루션 제공 업체인 Telent는 자회사인 Netzikon를 통해 스마트도시, 에너지, 운송 및 인더스트리 4.0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Telent는 또한 Strukton Systems과 제휴하여 국영철도회사 Deutsche Bahn에 스마트 계측 시스템을 공급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 공급 업체인 Wibu Systems도 플랫폼 인더스트리 4.0 공식 회원으로 합류했다고 동향 보고서는 전했다. 이 업체는 Dell IoT 솔루션 파트너로 지명되었으며, 파트너십을 통해 Dell은 Wibu-Systems의 IP 보호 및 IoT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및 라이선스 추적 솔루션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아마존은 막스 플랑크 소사이어티(Max Planck Society), 페이스북, BMW 등 6개 주요 회사와 협력을 통해 독일의 슈투트가르트(Stuttgart) 인근 사이버밸리(Cyber Valley)에 로봇 및 기계 학습연구를 위한 인공지능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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