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산업 분야의 큰 흐름인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해 국내 업체들은 정부의 도움 등으로 하드웨어를 도입하는 과정 중이며, 이들을 묶어 연결성을 강화해 가시성을 확보하는 ‘커넥티드 팩토리’로의 발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모바일 컴퓨터, 바코드 스캐너, 바코드 프린터 분야 기업인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이하 지브라 코리아)는 15일 서울 여의도 지브라 코리아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산업 제조의 새로운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인 ‘2017 아시아 태평양 제조업 비전스터디’를 발표하며 ‘스마트 팩토리’, ‘커넥티드 팩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7 아시아 태평양 제조업 비전스터디는 세계 자동차, 첨단 기술, 식음료, 담배, 제약 회사 등의 임원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다.
직접 2017 아시아 태평양 제조업 비전스터디를 설명한 지브라 코리아 우종남 지사장은 제조업계는 경쟁 심화, 생산 품목의 다양화,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커넥티드(Connected)·스마트(Smart) 팩토리’ 도입이 필수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2020년까지 ‘커넥티드 팩토리’를 운영하는 제조업체 수가 지금보다 3배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5년간 최우선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한 ‘품질 보증’과 관련해서는 현재 제조업체 55%가 품질을 우려하고 있지만 2022년에는 20%가 감소한 35%만 품질 우려를 할 것이라면서 품질향상을 위한 개선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체들의 기술 활용도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며 2020년까지 모바일 기술은 27%에서 72%, 웨어러블 기술은 33%에서 65%, 위치추적 기술은 38%에서 51%, 음성 기술은 45%에서 51%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 공정에 대한 과정 및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가시성을 위한 기술 투자가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응답이 42%나 됐는데, 이 중 55%는 2022년까지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RTLS)을 구축할 계획이며, 48%는 RFID를 도입하겠다는 조사 결과도 설명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쟁력 있는 수익률과 더욱 높은 생산 품질 및 빠른 속도가 요구되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고, 세계 제조업의 허브인 아시아 지역은 이런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생산성 향상, 높은 가시성, 수요 예측력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어 제조업체들이 투자에 착수하고 있다.
우종남 지사장은 제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제품과 솔루션은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데 지브라의 기술과 제품은 물리적인 것을 디지털화해 가시성을 제공한다면서 이를 통해 제조업의 효율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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