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경 PTC코리아 사장
PTC코리아가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PTC를 IoT 기업으로 불러달라고 말했다.
PTC는 자사의 IoT 솔루션을 바탕으로 IoT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산업을 디지털화, 온라인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PTC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가 있는 소프트웨어(SW) 회사로 1985년 설립됐다. 주요 제품으로 컴퓨터 기반 설계(CAD),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응용프로그램 수명주기 관리(ALM), 서비스 수명주기 관리(SLM) 소프트웨어 등이 있으며, 연 매출은 1.5조~2조 원 수준이다. 국내 지사는 지난 1992년 11월 1일 설립됐고, 약 70여 명이 근무 중이다.
2016년 4월 취임한 박혜경 사장은 올해 PTC코리아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PTC도 전년 대비 40% 수준의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는 기존 사업 분야뿐만 아니라 IIoT(Industrial Inter of Thing, 산업용 사물인터넷)과 AR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PTC는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인 세계의 융합하는 디지털 트윈에 최근 몇 년간 1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단행해"
PTC는 지난 2014년 IoT 플랫폼 기업인 씽웍스(ThingWorx), 2015년에는 증강 현실(AR) 기업인 뷰포리아(Vuforia)를 인수해 IoT와 AR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2016년 BBC 리서치 조사 결과 글로벌 IoT SW 플랫폼 시장점유율 27%, 2016년 이온 모바일 조사 결과 글로벌 AR 플랫폼 시장 점유율 81%로 두 분야 모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디지털 엔지니어링, 제조, 서비스, 리테일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중 PTC코리아는 국내에서 제조와 리테일 분야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조 분야에서는 IoT와 머신 러닝, AR을 적용해 예방/예지 보전 및 제품 마케팅, 교육, 정비 절차 안내, 상태 파악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IoT화된 발전기에 머신 러닝과 AR이 접목되어 있다고 한다면 아이패드의 카메라로 발전기의 정비 이력을 조회하거나 핵심 부품 모습을 실물과 겹쳐 보이게 하고, 핵심 부품의 실시간 상태 파악, 조치 방안을 제시하면서 3개월 이내 75% 확률로 고장 가능성을 예상해 부품 교체를 권고받을 수 있다.
PTC코리아는 IIoT 플랫폼 씽웍스(ThingWorx)로 간편하고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으며, 최신 버전인 씽웍스 8은 산업용 커넥티비티, 이상 탐지(anomaly detection),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을 위한 심층적인 클라우드 지원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씽웍스 스튜디오(ThingWorx Studio)를 통해 별도의 코딩 없이 신속하게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Microsoft HoloLens)를 위한 AR 구축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PTC코리아는 씽웍스가 국내 현대일렉트릭의 에너지 솔루션 브랜드 ‘인티그릭(INTEGRICT)’의 산업용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사용되고 있고, 이를 통해 기존 전력설비의 생산은 물론 컨설팅, 시공까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지원하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TC 코리아 박혜경 지사장은 “PTC는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인 세계의 융합하는 디지털 트윈에 최근 몇 년간 1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해 탄탄한 IoT 역량 갖췄다”며 “더 많은 고객이 직접 IoT 플랫폼을 경험해 볼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앞장서 IoT 시장의 성숙도를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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