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가 모바일 IoT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는 모바일 사업자들이 2026년까지 260억달러(29조335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는 유럽의 커넥티드 에너지 시장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머시나 리서치(Machina Research)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급속하게 성장하는 커넥티드 에너지 시장에서 거대한 기회가 존재할 것이며 특히 유럽 전역에 걸쳐 LPWA 네트워크의 스마트 미터기 수요가 1억5800만 개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6000만 건에 달하는 셀룰라 커넥션까지 LPWA에 포함시킬 경우 유럽 내 총 커넥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GSMA의 최고기술책임자인 알렉스 싱클레어는 “IoT가 유비쿼터스 커넥티비티, 실시간 대응 가능 데이터 기능을 제공함에 따라 스마트 유틸리티 시장에 거대한 돌풍을 몰아오고 있다. 모바일 IoT 네트워크는 수백만 개에 달하는 스마트 미터기를 연결시키는 저비용 솔루션을 에너지 사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이 추세를 한층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세계에 걸쳐 모바일 IoT 네트워크가 동시다발적으로 개통되는 상황에서 이미 모멘텀이 개시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높은 성장의 기회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IoT 분야에서 이런 시장 기회를 포착하고 성장을 가속화시키는데 사업자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투자를 하도록 우리는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전, 송전, 소규모 발전, 스마트 그리드, 송전 모니터링, 스마트 미터링 등 커넥티드 에너지 시장의 규모는 현재 117억달러(13조19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유럽 내 커넥티드 에너지 시장은 전세계 총 매출액에서 21%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54%, 남북미주가 21%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서 유럽집행위원회는 2020년까지 2억 개에 달하는 전기 스마트 미터기와 4500만 개의 가스 미터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럽집행위는 또한 2020년까지 유럽 내 전기 소비자들 중 72%, 가스 소비자들 중 40%가 스마트 미터기를 집에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상하이 피오렌티니(Shanghai Fiorentini Ltd.)의 대표이사인 지안프랑코 디 페오는 “앞으로 몇 년 뒤에 우리는 천연가스 네트워크 운영 방식 상에 있어서 중요한 변화를 목도하게 될 것이다. 네트워크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안전 및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목표가 될 것이며 스마트 가스 미터링 시스템 설치를 통해 이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리는 믿고 있다. 우리는 지금 가스 네트워크 디지털화와 파이프 중심 시스템에서 데이터 중심 시스템으로 옮겨가는 도정에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높은 신뢰성을 갖춘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건으로 따라서 NB-IoT와 LTE-M으로의 전환은 그 중요한 진화를 의미한다. 이들 신기술은 배터리 수명의 연장이나 서비스 보급률 확대, 데이터 보안성 강화 등 핵심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시켜 줄 것이다”고 언급했다.
모바일 IoT 네트워크, 커넥티드 에너지 부문의 성장에 핵심적 기여
모바일 IoT 네트워크는 수도 및 가스 미터링, 스마트 그리드, 전기·에너지 모니터링 등 커넥티드 에너지 솔루션 분야 대중적 애플리케이션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네트워크는 저비용, 저데이터 사용 IoT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켜주며 원격지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커넥티드 에너지 분야의 이상적인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모바일 네트워크는 스마트 미터링 시장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긴 하지만 수도 및 가스 미터링 등 다른 산업분야에서도 저전력 및 높은 지표투과성 등 특성으로 인해 NB-IoT 및 LTE-M 네트워크 구축을 점차 늘리고 있다.
유럽의 경우 도이치텔레콤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등지에서 스마트 미터링 및 스마트 라이팅 솔루션의 일환으로 NB-IoT 네트워크를 이미 구축했다. 보다폰 또한 NB-IoT 네트워크 기술에 근거하여 스페인의 발렌시아에서 진행 중인 수도 미터링 프로젝트 등 몇 군데 지역에서 유사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전세계에 걸쳐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에서 AT&T는 LTE-M 기술에 기반하여 수돗물 사용량 측정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스마트 미터링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차이나모바일은 복수의 지역에 걸쳐 NB-IoT 기술을 수질 모니터링 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한편 차이나유니콤은 NB-IoT 기술에 근거해서 에너지 및 수도 미터기 데이터 판독에 NB-IoT 기술을 이용하고 있으며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에너지 업체인 소프트그리드(SoftGrid)와 협력 하에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다른 사례를 찾기 원할 경우 https://www.gsma.com/iot/miot-rollout/ 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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