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계측 솔루션 기업인 르크로이코리아(www.lecroy.co.kr)는 슈퍼스피드 USB 디바이스분야의 주요 반도체 기업인 심웨이브(www.symwave.co
m)와 심웨이브의 고성능 슈퍼스피드 USB 3.0 및 SATA 스토리지 디바이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력으로 심웨이브는 르크로이의 ‘Voyager M3’ USB 호스트 에뮬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시스템 디자인과 USB 3.0 규격을 검증함으로써 스토리지 솔루션 분야의 시장 진입을 보다 빠르게 성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2012년에 1억2천만 개 이상의 개인용 저장 매체가 선적될 것이며, 이 중 다수가 USB 인터페이스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부 저장 매체는 슈퍼스피드 USB 표준을 가장 먼저 적용할 디바이스로 꼽힌다. 기존 USB 나 FireWire 인터페이스를 통해 대용량 미디어 파일을 다운로드 및 백업하려면 아직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1테라바이트(TB) 용량을 USB 2.0으로 전송할 때에는 14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USB 3.0을 통하면 1.3시간이 소요될 뿐이다. 20기가(GB)의 음악 라이브러리나 20시간 분량의 홈 비디오의 경우에는 USB 2.0이 20여 분, USB 3.0은 2분 내에 전송한다.
  존 오닐(John O’neill) 심웨이브의 부사장은 “휴대용 저장 매체의 사용과 제품 성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슈퍼스피드 USB 3.0은 뛰어난 버스 동력과 낮은 전력 소모와 더불어 호스트 CPU 부하가 적으며 10배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하여 이러한 기대치에 부응하는 기술이다. 올해 말 심웨이브 제품 기반의 400MB/sec 속도를 지원하는 외부 저장매체가 상용화될 것”라고 언급했다.

  심웨이브는 자사의 USB 저장 솔루션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르크로이의 ‘Voyager M3’ USB 프로토콜 분석 및 발생기를 도입하여 USB 3.0 호스트 컨트롤러를 에뮬레이션하고, 트래픽을 생성하고, 자사의 USB 3.0 디바이스 컨트롤러에 전송되는 데이터 전체를 모니터링 하는 데 사용했다.
  르크로이의 ReadyLinkTM는 모든 링크 레이어의 핸드쉐이킹, 트레이닝, 플로우 조절 등을 자동화하여 모든 링크 레이어 에뮬레이션을 수행한다. 데이터 분석기와 트레이스 포착 능력이 슈퍼스피드 데이터 경로를 USB 3.0 규격에 맞도록 테스트 및 디버깅한다.
  크리스 토마스(Chris Thomas) 심웨이브 CTO는 “르크로이의 호스트 에뮬레이터 툴은 USB 3.0 호스트 트래픽과 우리의 저장 컨트롤러를 오가는 전송 데이터를 검증한다. 펌웨어의 링크 관리를 지원하고 포착된 트레이스에서 호스트 발생기 스크립트를 생성해 줌으로써 시스템과 심웨이브 디바이스 컨트롤러의 성능을 보다 빠르게 검증해주며, 개발에 자신감을 더해주었다”고 언급했다.
  마이클 롬(Michael Romm) 르크로이 프로토콜 솔루션 그룹 제품 개발 이사는 “심웨이브와 같은 업계 선두기업과의 협력은 USB 3.0 시장 진입을 위한 르크로이 행보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이를 통해 제품 채택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심웨이브의 연구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르크로이 엔지니어들은 가치있는 피드백을 얻었으며, 우리의 보이저 엑서사이저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슈퍼스피드 USB 검증 업무에서 유연성을 얻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르크로이는 지난 1996년 세계 최초로 CATC USB 1.0 분석기를 선보인 이래 USB 기술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 왔으며, 2008년에는 슈퍼스피드 USB 3.0 분석기와 제너레이터가 통합된 시스템을 발표했으며 USB 3.0 분석기를 납품한 바 있다. 또한 Voyager 엑서사이저 플랫폼에서 모든 USB 3.0 링크 레이어를 제공, 제품 검증을 가속화해주는 ReadyLink 에뮬레이션 모드를 소개했다.                 이재용 기자(hades@cyber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