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브, 전 세계 기간산업 순위 평가 결과 발표
공공 서비스·대량 수송·이동통신 산업 순, 클라우드와 콜로케이션이 공동 5위로 부상
  • 2017-08-10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버티브(Vertiv, 구 에머슨 네트워크 파워)는 전기, 가스, 원자력, 용수 처리 등의 유틸리티 즉, 공공 서비스 산업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확인됐다고 자체 조사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버티브는 전 세계의 주요 기반시설 전문가로 이뤄진 평가단을 구성했으며, 평가단은 여러 산업군을 15가지 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량화해 중요도 순위를 매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량 수송(특히 철도와 항공)이 공공 서비스 산업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이동통신, 석유가스 생산, 클라우드 및 콜로케이션 순이다. 

평가단은 주요 시스템의 가용성 소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 가능성을 포함해 기준을 정한 뒤 그 충격의 정도에 따라 가중치를 두었다. 그 다음에는 이 기준을 사용해 중요도 기준 항목을 만들고, 이를 가지고 각 산업의 점수를 매긴 후 그 평균 점수로 순위를 매겼다. 

버티브의 잭 푸쉐(Jack Pouchet) 시장 개발 사업부 부사장은 "이 목록들 사이에 공통 주제가 있다면 바로 이 산업들의 상호 연관성이다. 이 산업 부문들은 현재 사회의 중요한 토대이며, 이러한 영역 중 하나라도 정지할 경우 산업 전반과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동성과 연결성이 강화되고 사물 인터넷(IoT)이 확장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청정 전력과 깨끗한 물은 선진 사회의 기본적인 요구이며, 다른 산업과 서비스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공 서비스 산업은 가장 중요한 산업이 될 수밖에 없다. 대량 수송을 2위로 선정한 이유로, 평가단은 이동하는 사람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이것이 지연되고 붕괴될 경우 여러 산업, 시장 및 전 세계에 미치는 엄청난 충격을 들었다. 이동통신이 3위로 선정된 것은 개인과 기업 활동 및 비상 상황에서 통신과 연결성의 중요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정 산업이 갑자기 정지됐을 때 재무적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칠 산업으로는 금융 서비스 산업이 최고 순위에 올랐다. 전자 상거래가 2위였고, 그 다음은 클라우드 및 콜로케이션이었다. 클라우드 및 콜로케이션은 여러 산업에서 이러한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목록에서 종합 5위에도 올랐다. 평가단은 클라우드 및 콜로케이션을 앞으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질 몇 가지 신생 산업 중 하나로 보았다.   

버티브의 아시아 지역 콜로케이션, 클라우드, 뱅킹, 금융 서비스 및 보험 사업 분야를 담당하는 토니 가운트(Tony Gaunt) 선임 이사는 "클라우드와 콜로케이션은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핵심 산업 부문의 클라우드 채택이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스마트 시티와 제조를 지원하는 IoT 네트워크 같은 필수 서비스가 클라우드에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클라우드 및 콜로케이션 서비스 분야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으며, 핵심 데이터들까지도 외부 IT 프로바이더들에게 맡기는 기업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며, “그러한 이유로, 클라우드와 콜로케이션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며 그럴수록 정전 사고는 더욱 더 위험 요인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기간산업 순위 평가’ 보고서에서는 필수 산업 전체 목록 외에 특정 범주에 대한 분석, 신생 산업, 순위 평가 방법도 볼 수 있다. 다른 산업들의 순위 평가 방법은 중요도 계산 프로그램(Criticality Calculator)을 사용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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