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차세대 자동차 시장 공략 가속화
  • 2017-06-07
  • 김영학 기자, yhk@elec4.co.kr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은 5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장 성장 속도에 맞춘 자동차용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인 iNAND 7250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웨스턴디지털은 HDD, SSD, 임베디드, 이동식 플래시 메모리, 스토리지 시스템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특히 품질관리부터 공급망 관리까지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수직적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모바일, 컴퓨터, 산업용, 가정용, 데이터 센터 등을 타깃으로 성장해 왔다.
그리고 최근 웨스턴디지털은 자동차 시장에도 진출해 새로운 기회 요인을 발굴해 나아가고 있다.

▲ 러셀 루빈 총괄 이사는 “이번 iNAND 7250A 출시에 이어 웨스턴디지털은 차세대 자율주행 자동차의 설계 요건을 충족시키는 제품 포트폴리오 및 로드맵으로 자동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러셀 루빈(Russell Ruben) 웨스턴디지털 자동차 솔루션 마케팅 총괄 이사는 “웨스턴디지털이 진출해 있는 시장에서의 핵심은 ‘연결성(Connectivity)’에 있으며, 연결성 기반의 첨단 기기의 등장으로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데이터의 증가는 이를 전송하고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수반하게 된다. 
이에 대해 루빈 총괄 이사는 “IoT 시대에서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엣지 스토리지에 저장되기도 한다”며 “2020년 기준으로 약 500억 개의 디바이스가 연결되게 되는데, 시스코(Cisco)의 분석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로 전송되는 데이터양보다 IoT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이 269배 많게 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동차를 둘러싼 생태계는 매우 다양하면서도 복잡하게 진화할 전망이다. 과거 자동차 OEM 업체들은 주로 티어 1과 비즈니스를 진행했지만, 자율주행 자동차의 등장은 SoC, 소프트웨어, 서비스 파트너와의 소통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공공 인프라, V2X 통신 기술, 센서, 3D 맵핑,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등 다양한 기술의 동반 진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소통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루빈 총괄이사는 맥킨지의 보고서를 인용해 “2030년이면 연간 발생하는 데이터의 가치가 4,500억~7,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커넥티드 자동차의 주행 데이터는 차량 당 하루 72 GB이며 이를 둘러싼 관련 데이터(배송, 텔레매틱스, 교통 관리, 광고, 주차, 주유, 자동 OEM, 보험, V2X, 5G 등)를 합치면 연간 5 ZB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NAND 7250A는 ISO 26262 설계 가이드라인을 준수했으며 최대 100 MB/s 순차 쓰기 및 최대 300 MB/s 순차 읽기가 가능하다.

차세대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 
자동차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웨스턴디지털의 자동차 시장 진출은 당연하다. 현재 수준에서 자동차의 데이터 사용은 주로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보험, 교통 관제 센터 등에서의 데이터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현실화된다면, 3D/HD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클러스터, 텔레매틱스 게이트웨이, V2V/V2X, 사고/주행 기록기 등 자동차 1대 당 최대 1 TB의 데이터가 생성될 전망이다. 특히 OTA 기술의 발전으로 더 이상 소프트웨어나 지도 업데이트를 위해 딜러사나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무선으로 사용자가 직접 업데이트 가능해지기 때문에 높은 성능의 낸드 플래시가 요구되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턴디지털은 2015년에 선보인 1세대 오토모티브 등급의 iNAND e.MMC 및 SD 카드의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장 및 투자해 왔다. 그리고 커넥티드 자동차의 데이터 사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웨스턴디지털은 64 GB 용량의 iNAND 7250A를 출시했다.
iNAND 7250A는 안정성, 극한의 온도, 물리적 충격 등의 까다로운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전장급의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최신 ADAS, 인포테인먼트, 주행안전 시스템, 기타 커넥티드 기술 등 차량 내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원활하기 처리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iNAND 7250A는 다양한 데이터를 생성, 수신 및 처리하는 차량 내 여러 유형의 오토모티브 시스템에 적용 가능하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인포테인먼트 및 내비게이션, 차량 상태를 분석하는 진단 시스템 외에도 지속적인 데이터 스트리밍을 요구하는 V2V, V2I 시스템 등이 여기 해당된다.
또한 iNAND 7250A는 극한 상황에서도 안정성을 요구하는 자동차 시장의 특수성을 위해 기존 제품이 -40~85℃의 AEC Q100 3등급을 보장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40~105℃의 온도 범위를 지원하는 AEC Q100 2등급을 제공하고 있다.
루빈 총괄 이사는 경쟁사의 제품과 비교할 때 iNAND 7250A의 최대 강점으로 향상된 MLC(Multi Level Cell) 및 고급 오류 정정 기능을 꼽았다. 또한 향상된 정전 보호 기능, 고급 진단 도구, 빠른 부팅 등 자동차 시스템에 최적화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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