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2.1GHz 황금 위성 주파수 대역 위성/지상 공동 활용가치 높다”
  • 2012-01-11
  • 편집부

ETRI는 한국통신학회(KICS),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공동으로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장에서 ‘차세대 위성/지상 겸용 개인휴대통신 이용 활성화 및 사업 추진’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안도섭 ETRI 위성무선융합연구부장은 2.1GHz 위성 주파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위성/지상 겸용 개인휴대통신 이용 기술을 소개하였다.
2.1 GHz 위성 주파수 대역은 국제적으로 위성통신용뿐만 아니라 지상이동통신용으로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대역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LG유플러스, SKT 및 KT 등의 이동통신사업자가 이동통신용으로 할당받아 활용 중인 2.1GHz 지상 IMT 대역과 바로 인접해 있는 상향 1980~2010MHz와 하향 2170~2200MHz 대역폭을 지칭한다. 이 대역은 60MHz의 넓은 대역폭으로 3세대 이동통신(3G) 뿐만 아니라 광대역 주파수가 필요한 LTE-Advanced 등 4세대 이동통신(4G) 등의 다양한 기술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이 대역은 동일 주파수 대역에서 하나의 단말로 위성 및 지상 이동통신 서비스 모두를 제공하는 위성/지상 겸용 통신 대역으로, 급증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는 모바일 광대역 지상망으로 활용됨과 동시에 공공재난 대비 인프라 구축 및 지상망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위성망으로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북미와 유럽에서는 2.1 GHz 위성 주파수 대역 활용을 위해 위성사업자를 선정하고 일부 위성도 발사하였으나,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현재는 위성과 지상 겸용 통신망으로의 대체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일본의 경우도 현재 동 대역에 대한 주파수 이용방안을 수립 중으로, 지진 발생 이후 공공 재난용을 포함한 위성/지상 겸용 통신망으로 활용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산·학·연을 중심으로 오는 2020년까지 현재 이동통신용으로 할당된 대역폭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 신규 주파수를 발굴한다는 「모바일 광개토 플랜」에 대응하여 동 대역을 지상 이동통신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으나, 구체적인 결실이 매듭지지 않은 상태다.
안도섭 ETRI 부장은 이번 워크숍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에서 이미 활용을 준비 중이거나 구체적인 논의 중인 2.1GHz 위성 주파수의 위성뿐 아니라 지상 이동통신용으로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워크숍에 참석한 정부,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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