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 수가 올해 중반에 5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GSMA의 ‘모바일 경제’ 보고서 2017년 글로벌 판은 2017년 중반에 모바일 가입자 수가 50억 명을 돌파하고 2020년 말에는 57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때에 가면 전 세계 인구의 거의 4분의3이 모바일 서비스에 가입한다는 것이다. 이 기간의 가입자 증가는 2020년까지 3억 1,000만 명이 신규 가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와 같은 아시아의 대형 시장이 주로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연구 보고서는 현재 모바일 광대역 네트워크와 스마트폰으로 전환되고 있어서 5G 시대가 열리고 있으며 모바일 산업이 세계 경제와 일자리 창출 및 사회 발전에 점점 더 많이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츠 그랜리드(Mats Granryd) GSMA 사무총장은 “모바일은 현재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경제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연결성(Connectivity)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에 나온 ‘모바일 경제’ 보고서는 거의 어디에나 있는 스마트폰과 고속 연결성이 인공지능(AI) 같은 분야를 혁신하고 디지털 체제로 전환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 사업자들은 2010년 이후 네트워크에 1조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5G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7,000억 달러를 더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G가 전 세계로 확산, 곧 5G 시대 진입
2016년 말 현재 전세계 모바일 가입자 수는 48억 명이고 SIM 연결은 79억 건이었다. 연결 건수의 절반 이상(55%)은 모바일 광대역(3G/4G)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는 2020년까지 연결 건수의 거의 4분의 3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4G 연결 비율은 통신 사업자들이 4G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계속함에 따라 2020년에 가면 현재 23%에서 두 배 가까운 4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말 현재 188개 국에서 580개의 4G(LTE) 네트워크가 구축돼 세계 인구의 약60%에게 4G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더 나아가 이 연구 보고서는 2019년에 5G네트워크(LTE 릴리스(Release) 15 기반)가 상용화되기 시작해 2025년에 가면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때에 가면 5G 연결이 11억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글로벌 목표 달성에 기여
모바일 기술과 서비스의 2016년 경제 가치는 약 3조 3,000억 달러로 전세계 총생산(GDP)의 4.4%를 차지한 것으로 산출됐다. 이는 모바일 기술에 의해 전 세계 국가들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향상됨에 따라 2020년까지 전세계 GDP의 4.9%에 해당하는 4조 2,00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생태계는 2016년에 직간접적으로 2,850만 개의 일자리를 지원했으며 이것이 2020년에 가면 3,090만 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바일 부문은 공공부문 자금 확보에 점점 더 많이 기여하고 있다. 모바일 산업이 2020년에 내는 종합세금은 작년의 4천 500억 달러 보다 많은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는 정부가 주파수를 경매하여 얻은 수익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2016년 주파수 경매 총 수익은 거의 190억 달러 가까이 됐다.
이 보고서는 또 유엔 지속가능 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특히 금융 포용성(SDG 1 지원), 보건(SDG 3), 양성 평등(SDG 5), 인프라(SDG 9) 등 분야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모바일 산업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네트워크는 되도록 많은 세계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하게 하는 데 중심역할을 한다. 지난 5년 동안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한 사람은 두 배로 늘어난 36억 명이었으며 2020년에 가면 이것이 전세계 인구의 60%에 해당하는 47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그랜리드 사무총장은 “모바일 기술은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툴과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할 수 있게 한다”며 “GSMA와 회원사들은 다른 기술로는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이러한 여정을 촉진하는 모바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전세계의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합,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 발간한 ‘모바일 경제 2017’ 보고서는 GSMA 연구 부문인 GSMA인텔리전스(Intelligence)가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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