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IBM, GE헬스케어, MIT, 하버드 등에서 전문가 참가, IoT 발전과 미래 전망
- IoT 이용한 지능형 도시 조성, 태양광 활용 개인 차량, 환자 방사선 모니터링 기술 소개
헬스케어, 리테일, 운송·물류, 제조 업계의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지난 10년간의 가장 핵심적인 글로벌 산업 트렌드로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 www.zebra.com)를 '지능형 기업(Intelligent Enterprise)'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기업자산정보(EAI)’에 대한 비전을 밝힌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기술 및 기업가정신 센터(Technology and Entrepreneurship Center at Harvard, 이하 TECH)와 협력 하에 ’2016 혁신 심포지엄: 지능형 기업(2016 Innovation Symposium: The Intelligent Enterprise)’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구글, GE헬스케어, 그리고 IBM과 같은 기업 임원들과 산업 전문가, 정책입안자들이 다수 참석해 지능형 기업의 정의를 내리고, 다양한 규모와 산업군의 기업들에게 있어 사물인터넷이 활용될 수 있는 기회와 사례를 소개했다.
TECH는 해당 논의를 요약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사물인터넷 솔루션의 성공적인 도입 및 적용을 위한 핵심 고려 사항들과 각 기업이 가진 모든 잠재력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고찰 등을 담고 있다. 지브라의 ‘기업자산정보 컨설팅 서비스(EAI Consulting Practice)’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경영 성과를 가속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위한 올바른 미래 상태를 정의하는데 도움이 되는 입증된 방법론과 도구, 각 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이미 '지능형 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감응화도시연구소(Senseable City Lab)는 새로운 데이터 스트림 생성을 통해 복원력이 뛰어나고 효율적이며 지능적인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 도시 환경에서 창의적으로 센서를 활용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의 하수구에 설치돼 있는 센서들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화학물질, 사람들이 무엇을 먹는지, 어떠한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등과 같은 생화학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트랜지트 X(Transit X)는 태양광을 활용한 개인용 대중 수송 시스템으로, 버스나 기차, 자가용을 대체할 수 있다. 초경량 포드카(podcar)는 개인 혹은 5명 이하의 가족을 태우고 얇은 레일 아래 매달려 차량들 위에서 조용히 미끄러진다.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를 통해 목적지가 입력되면, 포드카는 버스 정류장만큼 편리한 작은 플랫폼에서 기다린다. 사람이 착석하면 포드카는 가속하여 시스템에 합류하고, 목적지까지 멈추지 않고 이동한다. 정확한 도착시간 역시 보장된다.
구글은 지메일이나 구글 문서, 행아웃과 같은 자사의 애플리케이션들을 보다 지능적으로 만들어주는 클라우드 기술과 머신 러닝을 연구하고 있다. 구글 서치는 음성인식을, 지메일은 스마트 답장 기능을, 구글 포토는 좀더 복잡한 검색 기능을 탑재하게 될 것이다.
GE 헬스케어의 방사선량 관리 솔루션은 여러 시설, 기법, 업체의 영상의학 환경의 방사선 노출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정보를 수집한다. 이는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환자의 방사선 노출 정도를 모니터링하고, 평가하고, 개선시킴으로써 환자의 상태를 최상의 환자결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원한다.
GE 헬스케어의 CTO인 팀 코탁(Tim Kottak)은 “변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 오늘날의 병원들은 규제의 변화와 비용 압력, 경쟁, 환자의 안전에 관련한 보다 엄격한 기준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GE는 단순히 의료 장비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결과를 향상시키는 솔루션까지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및 머신러닝을 활용하고 있다”며, ”예방적 환자 케어에서부터 약품 제조 방식에 이르기까지,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물인터넷이 가져다 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첫 걸음을 떼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자동인식센터의 공동설립자인 케빈 애쉬튼(Kevin Ashton)은 “정보기술은 최근까지도 근본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사람이 데이터를 직접 입력해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21세기는 의사결정이 머신러닝을 통해 자동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 자동 스트리밍 및 프로세싱의 시대”라며, “오늘날 다양한 산업군에서 이미 자동화된 데이터 캡처와 프로세싱을 통해 이점을 얻고자 하고 있다. 기업들은 사물인터넷의 잠재력을 십분 활용해 미래를 아우르는 선도기업이 될 것인지, 아니면 도태될 것인지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CEO인 앤더슨 구스타프슨(Anders Gustafsson)은 “요컨대 ’지능형 기업’은 우리를 둘러싼 세상만큼 기업들이 스마트해지고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센서는 그저 작은 기기에 불과한 듯 보이지만,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과 가치 있는 데이터가 접목될 때 그것은 거대한 기술적 혁신과 창조성, 새로운 수준의 지능을 세상에 가져다 준다. 지능형 기업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협의를 통해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고안하고 동의해야 하며, 이를 통해 모든 기업들이 보다 연결되어 있고 스마트해질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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