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제조 및 인터넷 응용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수기업인 TCL 코퍼레이션이 2016년 9월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제56회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이하 IFA)에 참가해 홀21-부스102에서 8K UHD 커브드 TV를 비롯한 다양한 최신 TV 및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TCL은 새로운 플래그십 브랜드인 QUHD TV 익스클루시브 X1(Xclusive X1)과 TCL ‘시티라인(Cityline)’ 시리즈 등을 포함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최신 LCD TV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이 중 65인치 8K UHD 커브드 TV(8K UHD Curved TV)는 차이나스타 옵토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China Star Optoelectronics Technology, CSOT)가 제조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해 풀HD 해상도 화소의 8배수 화질과 사실적인 3D 기능을 제공한다. 이 8K 제품은 4K 화면보다 훨씬 세밀하고 세부적인 부분까지 보여주기 때문에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TCL은 최고급 TV 분야에서 입지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톰슨 리(Tomson Li) TCL 코퍼레이션 회장 겸 CEO는 TCL의 해외 전략과 관련해 “더 좋은 TV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혁신에 많은 투자를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그러한 혁신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결과 우리는 새로운 수준의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FA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우리를 찾아 혁신을 경험해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LCD TV가 점차 더 큰 사이즈와 더 높은 해상도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하이엔드(high-end) 디스플레이는 TCL이 LCD TV 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도적인 디스플레이 공급업체인 CSOT와 전략적인 수직적 통합을 통해 TCL은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하이엔드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확대할 수 있었다.
CSOT는 현재 두 개의 8.5세대 및 한 개의 6세대 LCD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55인치 대형 패널을 생산한다. IFA 2016 개막을 며칠 앞둔 8월 29일, TCL은 당사 및 계열사 CSOT 그리고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465억 위안(69억 달러)을 투자해 11세대 TFT-LCD 및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2019년 7월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생산라인이 완공되면 43인치, 65인치, 70인치(21:9), 75인치 LCD 디스플레이, OLED 디스플레이와 초대형 공공 디스플레이 등을 생산할 예정으로 TCL은 대형 LCD 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LCD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포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의 합작투자 회사에서 세계적인 가전제품 기업으로 성장한 TCL가 올해 창사 35주년을 맞이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IFA 2016은 더욱 특별하다. 회사는 세계 LCD TV 시장에서 3위 및 세계 모바일폰 시장에서는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태블릿 제조업체로도 세계 10위권에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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