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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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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산업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협력 확대하며 설계·제조 AI 전환 가속
2026-03-19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케이던스·지멘스·다쏘시스템 등 참여… 산업 전반 ‘에이전틱 AI’ 도입 본격화


엔비디아가 ‘엔비디아(NVIDIA) GTC 2026’에서 글로벌 산업용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 케이던스(Cadence),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es), PTC, 지멘스(Siemens), 시놉시스(Synopsys)와 협력해 엔비디아 쿠다-XTM(CUDA-XTM), 엔비디아 옴니버스TM(OmniverseTM), GPU 가속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툴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화낙(FANUC), HD 현대(HD Hyundai), 혼다(Honda), JLR, 키온(KION),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미디어텍(MediaTek), 펩시코(PepsiCo), 삼성(Samsung), SK하이닉스(SK hynix), TSMC가 설계, 엔지니어링, 제조 과정을 가속화하며, 고객이 AI 시대의 다음 단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 기반 에이전틱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이러한 솔루션은 설계와 시뮬레이션 가속화를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OCI)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델(Dell), HPE,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등 OEM 업체의 엔비디아 AI 인프라에서 구동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피지컬 AI와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설계, 엔지니어링, 제조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창조하는 새로운 산업 혁명이 시작됐다”라며, “엔비디아는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 클라우드 제공업체, OEM으로 구성된 글로벌 생태계를 하나로 묶어, 모든 산업이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를 지원하는 풀스택 가속 컴퓨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산업 소프트웨어 기업, 설계와 엔지니어링 가속화를 위한 에이전트 구축


업체 측에 따르면, 장기간 작동하는 AI 에이전트가 복잡한 산업 설계, 엔지니어링, 제조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조율하면서, 산업 엔지니어링은 이제 에이전트 중심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케이던스, 다쏘시스템, 지멘스, 시놉시스는 엔비디아 네모TM(NemoTM) 플랫폼, 엔비디아 네모트론TM(NemotronTM) 오픈 모델, 엔비디아 쿠다-X 라이브러리,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에이전틱 AI를 자사 플랫폼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칩과 시스템 워크플로우를 위한 자율 설계 에이전트를 구동하고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케이던스의 칩스택 AI 슈퍼에이전트(ChipStack AI SuperAgent)는 가속화된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와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을 결합해 설계, 테스트벤치 코딩, 테스트 계획 수립, 디버깅 등 반도체 설계와 검증 작업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다쏘시스템은 3DEXPERIENCE 에이전틱 플랫폼에서 역할 기반 AI 에이전트 버추얼 동반자(Virtual Companions)를 구축해 산업용 소프트웨어 전반의 워크플로우를 관리하고 있다.


지멘스의 퓨즈 EDA AI 에이전트(Fuse EDA AI Agent)는 설계 구상부터 제조 승인에 이르는 반도체와 인쇄회로기판(PCB) 워크플로우 전반에 걸쳐 여러 에이전트를 자율적으로 오케스트레이션한다. 시놉시스는 반도체와 시스템 설계를 위한 에이전트엔지니어(AgentEngineer) 멀티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GPU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자동차 혁신 가속화


엔비디아는 차세대 차량 설계를 가속화하기 위해 지멘스, 시놉시스와 협력해 전산유체역학(CFD)과 전자기학 분야를 위한 GPU 가속 도구를 제공한다. 이러한 솔루션은 기존 CPU 기반 시뮬레이션을 고성능 가상 테스트로 대체해 반복 작업 속도를 높이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시킨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혼다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플랫폼으로 가속화된 시놉시스의 앤시스 플루언트(Ansys Fluent)를 활용해 공기역학 시뮬레이션을 CPU 대비 34배 빠르게 수행하고 있다.


JLR과 메르세데스-벤츠는 엔비디아 가속 인프라에서 지멘스의 Simcenter STAR-CCM+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를 혁신하고 있으며, JLR은 AWS 환경에서 이를 운영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의 SIMULIA Abaqus와 PowerFlow는 엔비디아 AI 인프라 기반으로 가속화돼 리비안(Rivian) 차량의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지원한다.


고정밀 가상 테스트로 항공우주 설계 혁신


항공우주 엔지니어링은 매우 복잡한 CFD 시뮬레이션을 요구한다. 업체 측에 따르면, 케이던스의 엔비디아 가속 솔버를 활용하면 이러한 고정밀 시뮬레이션을 대규모로 수행할 수 있다.


어센던스(Ascendance)는 오라클 클라우드의 엔비디아 GPU로 구동되는 케이던스 피델리티(Cadence Fidelity)를 활용해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및 수직 이착륙 항공기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


에너지 기업들은 GPU 가속 CFD 워크플로우를 통해 시뮬레이션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솔라 터빈(Solar Turbines)은 델 인프라에서 케이던스 피델리티를 활용해 10억 셀 규모의 연소기 시뮬레이션을 단 14시간 만에 수행한다는 것이다.


아르곤 국립연구소는 엔비디아 A100 GPU 기반 폴라리스 슈퍼컴퓨터에서 고성능 연소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있다.


반도체 설계 혁신 가속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가속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에서 케이던스, 시놉시스, 지멘스의 EDA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리소그래피와 물리적 검증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디어텍은 엔비디아 H100 GPU 기반으로 케이던스 Spectre 속도를 6배 향상시키고 있으며, TSMC 역시 엔비디아 가속 도구를 활용해 첨단 제조 워크로드를 최적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용 디지털 트윈으로 제조 혁신


엔비디아와 산업 파트너들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공장, 창고, 생산 라인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컴포저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으로 폭스콘, HD 현대, 펩시코, 키온 등의 산업용 메타버스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크로네스(Krones)는 애저 환경에서 AI 기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시뮬레이션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PTC는 CAD와 로보틱스 시뮬레이션을 연결하는 새로운 워크플로우를 발표했으며, 키온은 엔비디아와 액센츄어와 협력해 자율 창고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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