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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5 (수)
2026.02.25 (수)
AMD, 메타와 6기가와트 규모 GPU 공급 계약 체결
2026-02-25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다년·다세대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2026년 하반기 1GW 출하 시작


AMD는 미국 현지시각 2월 24일, 메타(Meta)의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6기가와트(GW) 규모의 AMD 인스팅트(AMD Instinct) GPU를 공급하는 다년·다세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기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것으로, 반도체,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반의 로드맵을 정렬해 메타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MD는 여러 세대에 걸쳐 인스팅트 GPU를 공급할 예정이다.



첫 번째 구축에는 MI450 아키텍처 기반의 커스텀 AMD 인스팅트 GPU가 적용된다. 해당 시스템은 2025년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글로벌 서밋에서 발표된 AMD 헬리오스(Helios) 랙 스케일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메타의 워크로드에 맞게 최적화된 형태로 설계된다. 첫 1기가와트 물량을 지원하는 제품은 2026년 하반기부터 출하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MI450 기반 커스텀 AMD 인스팅트 GPU와 코드명 ‘베니스(Venice)’인 6세대 AMD 에픽(AMD EPYC™)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며, ROCm™ 소프트웨어 스택을 포함한다. AMD 헬리오스 아키텍처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를 통해 AMD와 메타가 공동 개발한 구조로, 랙 단위 확장을 지원하는 AI 인프라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GPU 협력 확대와 함께 CPU 파트너십도 강화된다. 메타는 이미 여러 세대에 걸쳐 AMD 에픽 프로세서를 도입해 왔으며, 전 세계 인프라 전반에 수백만 대의 AMD 에픽 CPU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AMD 인스팅트 MI300 및 MI350 시리즈 GPU도 대규모로 도입한 바 있다. 양사는 차세대 6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 ‘베니스’와 ‘베라노(Verano)’에 대해서도 협력을 이어가며, 메타는 해당 제품의 선도 고객이 될 예정이다.


AMD CEO 리사 수(Dr. Lisa Su)는 “전례 없는 규모로 AI를 확장하고 있는 메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다년·다세대 협력은 메타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고성능·고에너지 효율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 창업자 겸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효율적인 추론 컴퓨팅을 구축하고 개인 초지능 구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AMD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AMD는 앞으로 수년간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AMD는 메타에 최대 1억6천만 주의 AMD 보통주를 취득할 수 있는 성과 기반 워런트를 발행했다. 해당 워런트는 인스팅트 GPU 출하와 연계된 마일스톤 달성 시 단계적으로 가득(vesting)되며, 최초 1기가와트 출하 시 첫 트랜치가 가득된다. 이후 메타의 구매 규모가 6기가와트에 도달함에 따라 추가 트랜치가 가득된다. 가득 조건에는 AMD 주가의 특정 기준 충족이 포함되며, 실제 행사 여부는 기술 및 상업적 성과 달성에 따라 결정된다는 설명이다.


AMD CFO 진 후(Jean Hu)는 “이번 파트너십은 향후 수년에 걸쳐 상당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non-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과 기반 구조는 양사가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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