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bVIEW 2009 · 하드웨어 솔루션 결합으로 시장 확대 기대
… 필드 엔지니어링 통한 마케팅 주력
과거에는 주로 테스트 및 측정 소프트웨어가 계측기 컨트롤 툴로 여겨졌지만 테스트 자동화에 대한 처리속도 향상과 테스트 범위확대 요구가 증가하면서 소프트웨어는 자동화 테스트 시스템의 핵심부분이 되었다. 개발환경 프로그램인 LabVIEW와 하드웨어를 구비하고 있는 NI(www.ni.com)는 설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업체로 익히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매년마다 전세계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개발 솔루션을 소개하는 NIWeek는 새로운 기술 트랜드를 읽을 수 있는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NI는 NIDays를 통해 국내 엔지니어들에게 시장전망과 기술트랜드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개최된 NIDays에서는 새로운 LabVIEW 2009의 출시가 단연 엔지니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모습을 보인 LabVIEW 2009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툴로 테스트 시스템을 검증한다. 또한 FPGA를 이용한 고성능 테스트 요구조건을 충족시켜 준다는 장점을 지니고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RF 무선기술에 대한 하드웨어 플랫폼과 NI의 고유 분야라 할만한 DAQ의 새로운 제품들이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한국NI의 김주엽 대표를 만나 시장에 대한 전망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봤다.
이재용 기자(hades@cyberes.co.kr)
그간 발표된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라 할 수 있는데, 마케팅의 일환인가요. 그리고 핵심기능에 대해서도 간단히 말씀해 주세요.
김주엽 대표 : 이번에 발표된 LabVIEW 2009는 말 그대로 ‘Do More’입니다. 기존 버전과는 달리 년도를 표기한 모습을 띠고 있는데, 이는 LabVIEW에 대해 연례 출시를 통해 새 버전을 매년 출시함으로써 새로운 버전의 범위, 안정성 그리고 일정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라 할 수 있죠. 이번에 NIDays에서 소개된 LabVIEW 2009는 병렬 프로그래밍, 무선기술 및 리얼타임 수학의 최첨단 기법을 활용하는 것 외에 사용자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새로운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png 이미지 파일을 드래그해서 바로 코드로 생성할 수 있는 VI 스피닛 툴을 비롯해 블록다이어그램 일부 정리도구, 아이콘 편집기, 프로브 관찰 윈도우, VI 재귀 기능이 핵심적인 기능들입니다.
Q : 한국NI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이 기대되는데요.
김주엽 대표 : LabVIEW 2009의 출시와 함께 Do More라는 컨셉을 보여주고 있는데, 비즈니스에도 적용이 될듯 싶습니다. 즉 새로운 제품출시와 더불어 새로운 마켓창출이 그것이죠. 이는 기존 NI의 솔루션이 사용되는 범위, 시장과는 달리 전혀 새로운 신시장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시장이 신재생 에너지, 로봇, 의료분야와 선박 등이라 할 수 있죠. 또한 교량 모니터링 사업 등의 애플리케이션 영역도 새로운 시장에 해당합니다. 그만큼 NI의 솔루션이 보다 강력해졌고 LabVIEW의 기능이 강화되었기에 가능해진 것이라 볼 수 있겠죠.
Q : 올해 부산지점을 오픈했는데, 국내 영업망을 확충하려는 일환이었나요?
김주엽 대표 : 세일즈적인 면보다는 엔지니어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기 때문에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필드 엔지니어링을 통한 세일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더 커스터머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엔지니어링을 통해 현지에서의 NI의 이미지 뿐 아니라 영업적인 면도 필요하다 판단했습니다. 향후에도 이러한 현지에 대한 직접적 루트를 통해 먼저 엔드유저인 엔지니어들에게 먼저 찾아가고자 합니다. 부산지역에 사무소를 오픈함으로써 아카데미 및 선박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CompactRIO의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 NIDays에서 소개된 RF 솔루션은 과거에 비해 높아진 대역폭과 성능을 보이고 있는데, 기존 올인원 장비업체들과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주엽 대표 : 말씀하신 바와 같이 과거에는 솔루션을 가지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시장진입이 어려웠던 분야였죠. 그만큼 기존 올인원 장비업체들의 무대라 할 수 있는 분야이니까요. 그렇지만 NI는 지난 4~5년전부터 RF 솔루션을 개발해 왔으며, 내년도에는 RF시장에 큰 변화가 일 것입니다. NI는 6.6GHz RF 모듈을 선보였으며, 통신용 테스트 장비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올인원 장비업체들에게 RF시장은 기존 시장에 불과하지만, NI에게는 이제 시작하는 새로운 시장이나 다름없습니다. NI의 RF솔루션이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얘기죠.
Q : 하드웨어 솔루션들의 기능이 높아짐에 따라, LabVIEW의 비즈니스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것은 아닐까요.
김주엽 지사장 :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NI는 무엇이 우리의 Core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죠.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버추얼인스트루먼트의 기본은 LabVIEW입니다. 그리고 NI의 LabVIEW와 하드웨어의 결합이 바로 버추얼 인스트루먼트의 완성이라 할 수 있죠. 앞서 설명했듯이 NI의 LabVIEW는 보다 강력해졌고, 그로 인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수 있으며,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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