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산기술연구원,「성장의 걸림돌을 도약의 디딤돌로」발간
- 기업의 애로 기술 해결부터 미래 신성장 아이템 발굴까지
- ‘12~’14년까지 소재부품 전문기업의 성장통 극복 우수 사례 엮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이하 생기원) 파트너기업인 ㈜제이미크론은 1986년 제품표면에 도금을 입히는 표면처리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일본이 독점했던 스마트폰 초정밀 BTB(Board-to-Board) 도금기술 확보를 통해 앞선 기술 경쟁력으로 업계에서 인정받았다.
다만 갈수록 정교한 도금기술이 요구되면서 신뢰성 확보가 어려워져 불량률이 증가했고, 이는 매출하락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포화상태에 다다른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성장 아이템 발굴을 통한 해외시장 판로 개척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2012년 생기원 성장통 극복 지원사업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지원사업을 통해 파트너기업 멘토인 경기지역본부 이준균 연구원의 기술지원으로 균일한 도금표면 달성해 불량률을 감소시켜 생산성을 75% 향상시켰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역량과 시장현황 등을 분석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도 이루었다.
㈜제이미크론 황재익 대표는 “산업이 점차 첨단화되면서 도금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생기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밀한 분석 덕분에 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 해외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다른 생기원 파트너기업인 (주)신한금형은 1976년 설립해 오로지 금형분야의 한 우물만을 파 세계적인 수준의 금형제품을 생산하며 승승장구하던 지난 2011년, 수백억을 투자해 첨단설비를 갖춰 부산 강서구 지사동으로 공장을 이전했다.
하지만 공장 이전 후 3년 연속 매출 감소의 어려움을 겪으며,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점을 찾고자 2014년 생기원의 성장통 극복 지원사업을 찾게 되었다.
이후 파트너기업 기술멘토인 생기원 동남지역본부 류호연 연구원의 기술 지원으로 금형의 강도 및 내구성 문제와 성형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 금형 전반적인 문제 개선을 이끌어 고품질 제품생산이 가능해졌다.
신한금형 박태민 대표는 “대표인 나조차 잘 몰랐던 회사의 취약점과 장점을 인지하게 돼 경영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매출 또한 전년대비 14%가 성장하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이미크론 및 (주)신한금형은 2010년부터 생기원 기업지원 프로그램인 생기원-파트너기업*으로 지정되어 고가 장비활용, 현장기술자문 등 기업성장에 필수적인 기술지원을 받아 왔으며, 이러한 협력관계는 생기원의 성장통 극복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었다.
* 생기원-파트너기업 : 일종의 가족회사 개념으로 생기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집중 기술지원과 기관 주요사업 및 정부과제 등 공동연구 참여기회를 우선 제공해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및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생기원은 (주) 제이미크론, (주) 신한금형 사례를 포함한 최근 3년간 소재부품 전문기업의 성장통 극복 지원사업*을 통해 일군 우수사례들을 엮어 「성장의 걸림돌을 도약의 디딤돌로」를 발간했다.
* 성장통 극복 지원사업 : 소재부품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각 기업이 겪고 있는 성장통의 원인을 진단하고 다각적인 처방 및 해소를 지원하는 사업.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중소 소재부품 전문기업을 매년 20개씩 총 100개 기업을 육성할 예정.
사례집에서는 생기원의 성장통 극복 지원사업에 참여해 눈에 띄는 지원성과가 있었던 8개사를 선정하고, 각 기업 대표 인터뷰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성장통 극복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현장에서 지원업무를 담당한 생기원 담당 연구원들의 입을 통해 기업별 지원사업 내용, 기술개발 성과 및 효과 등을 다루고 있다.
사례집에 소개되는 기업은 자동차 부품용 사출금형 전문업체 ‘(주)신한금형’,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업체 ‘(주)엑시아 머티리얼스’, 선박용 엔진부품 생산업체 ‘(주)프리텍’,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해원산업(주)’, 의료용 고무 제품 생산업체 ‘(주)삼성의료고무’,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주)드림텍’, 특수 표면처리 전문기업 ‘(주)제이미크론’, 자동차 부품 업체 ‘(주)유창파워텍’ 등 8개사이다.
생기원은 이번 성장통 극복 지원사업 사례집 발간을 통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에게 빅데이터 분석 방법론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안한다. 뿐만 아니라 기술지원 분야 및 내용, 도출된 성과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사업에 참여했던 관계자의 목소리를 통해 더욱 생동감있게 제공한다.
대다수 소재부품 기업들은 설립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매출 및 이익률이 정체 또는 감소하는 이른바 성장통을 겪는다. 생기원은 이 같이 성장잠재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기업 내부 역량의 한계로 성장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2012년(시범사업)부터 성장통 극복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은 3년이 지나면서 전체 참여기업 매출액 400억 증대, 신성장 아이템 도출 51건, 해외수출 12개 국가 확대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생기원 이영수 원장은 “성장의 문턱에서 정체 위기에 처한 많은 소재부품 전문기업들이 성장통 극복 지원사업읕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성장스토리를 많은 중소‧중견기업과 나누기 위해 사례집을 발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는 중소기업의 성장의 걸림돌을 해결해 성장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기원 성장통 극복 지원사업의 지원 자격 등 자세한 참여 방법은 매년 초 생기원 대표 홈페이지(www.kitech.re.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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