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과학 스포츠를 즐겨보세요
미래창조과학부 중앙전파관리소(소장 이동형)와 (사)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은 제16회 ｢전국 아마추어 전파방향탐지(이하, ‘KARDF’ : Korea Amateur Radio Direction Finding)｣ 대회를 2015. 5. 30.(토) 경기도 양평군 곡수초등학교에서 개최한다.
전파방향탐지 대회는 정해진 지역 내에 5대의 무선 송신기(Fox)를 미리 숨겨놓고, 수신기와 나침반, 경기용 지도를 이용해서 송신기에서 발신되는 전파의 방향을 탐지하여 송신기가 숨겨진 장소를 찾아가는 경기로, 일명 여우사냥(Fox Hunting)이라고도 불린다.
KARDF 대회는 국내 아마추어 무선통신의 기술향상 및 저변확대와 건전한 전파이용 활성화를 위해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8년에 세계 아마추어 전파방향탐지(ARDF) 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약 100여 년 전부터 전파에 대한 개인 간 교신으로 시작된 아마추어 무선통신은 단지 취미활동을 넘어 무선기술의 발달을 촉진해왔고, 우리나라의 경우 단파*에 의한 원거리 통신의 개발, 비상재해시의 통신, 남극기지와의 통신 등에 활용되었으며,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때에는 이동무선국을 개설, 운영하여 대회의 성공에 기여하였다.
* 단파 : 3~30MHz대역의 전자기파를 말하며, 국제·선박·항공통신, 국제방송, 아마추어무선·해상이동 등에 쓰임
현재는 과거에 비해 그 활동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3만4천여명의 아마추어무선사들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꾸준히 무선통신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 재난 시에는 각자의 통신장비를 이용한 재난구조 활동에도 공헌하고 있다.
이번 KARDF 대회는 성별·연령 등에 따른 개인전 11종목과 단체전으로 진행되고, 경기진행과 아울러 전파감시에 사용하는 이동전파종합감시시스템을 소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참가희망자는 2015. 5. 28.(목)까지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사무국(02-575-9580)에 신청하면 된다. 경기에 필요한 수신장치, 나침반, 필기도구는 개별적으로 준비하여야 하고, 경기용 지도는 연맹 측에서 지급한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