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원부, 전기차 충전은 표준으로 통한다
  • 2015-05-14
  • 편집부

- 모든 전기차종의 “충전커플러”에 대한 운용성 확보 -
- 우리 기술의 “고속전력선 통신”을 국제표준에 반영 -

국내외 생산 전기자동차의 충전 접속기가 국가표준으로 제정된다.

산업통상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 자동차의 차데모(CHAdeMO: 직류)와 콤보(AC/DC 겸용) 방식의 충전용 연결부분인 ‘커플러’(충전설비의 접속구 커넥터와 차량 충전 접속구 인렛)*에 대한 국제표준('14. 6. 제정)을 국가표준(KSRIEC62196-3)으로 도입 제정해 국내외 모든 차종에 적용한다.

    * 일반차량과 비교하여 커넥터는 주유건, 차량 인렛은 주유구로 볼 수 있음

교류(AC)충전용 커플러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표준(‘11.10 제정)을 국가표준(KSRIEC62196-2, '12.12 제정)으로 도입했으며, 이번에 직류 및 콤보 충전용 커플러에 대한 국가표준도 제정해 우리나라에 보급하고 있는 모든 차종에 적용되는 커플러를 포함할 수 있게 됐다.  
   
* 기존에 단체표준(스마트그리드협회, 자동차공학회)으로 운영되던 커플러표준을 국가표준으로 제정하여 신뢰성 확보


전기자동차의 충전방식은 일반 가정이나 건물에서 교류(AC)를 이용해 5∼6시간 동안 충전하는 방식과 주유소와 같이 전기차 충전소에서 콤보(AC/DC 겸용) 또는 직류(DC)를 전원으로 15~20분 안에 충전하는 방식이 있다.

교류충전은 국가별로 핀수가 다른 커플러를 채택하고 있으며, 직류충전 또한 제조사마다 커플러 형상이 다른 충전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충전시스템에 대해서는 교류충전기(‘02. 8 제정) 및 직류충전기(’11. 9 제정)에 대한 국가표준을 제정·보급한데 이어 직류충전시 충전제어와 충전 과정(프로세스)의 통신에 대한 국가표준(KSRIEC61851-24)도 제정(‘15. 4.) 했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표준화는 통신 기술을 이용해 충전량에 따른 사용료 부과, 결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무선충전기술, 전기자동차에 충전된 전력을 한전에 되파는 기술(Vehicle to Grid, V2G)로 확대되고 있다.

통신방식 표준화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작업반을 구성하여 표준개발(ISO/IEC 15118 시리즈)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인프라와 맞지 않는 고속 전력선 통신(HPGP)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민·관이 협력하여 우리나라 고유 기술인 고속 전력선 통신(HSPLC)도 국제표준(ISO/IEC 15118-3)에 반영*했다.
    
* 국제표준이 최종 승인이 되어 제정·발간 준비 단계(FDIS)로 금년중 발간 예정

통신방식에 대한 일반적인 요구사항, 활용사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국제표준 1종(ISO15118-1)은 제정이 완료되어 이번에 국가표준으로 도입 하였으며, 앞으로 메시지 전달, 네트워크 활용 방법 등을 포함한 국제표준도 발간되는 대로 국가표준으로 도입하여 업계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무선충전 분야(IEC61980)는 소용량(승용) 및 대용량(버스) 충전 기술에 대한 표준화가 진행중이며, 대용량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에 우리기술을 반영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 OLEV(On-Line Electric Vehicle) 버스가 36km 구간에서 구미에서 시범운행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도입 추진중

국가기술표준원 임헌진 기계소재건설표준과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기자동차 표준화추진협의회(운영사무국: 한국자동차공학회)’를 통해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국제표준화에 대응하고

산업부와 환경부의 ‘전기차 상용화 기반조성을 위한 종합대책(제5기 녹색성자위원회 제1차 회의, ‘14.12)’에 발맞추어 충전시스템, 커플러 등 전기차 관련 주요 표준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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