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잠실운동장 활성화 방안 시민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 발표
- 127건의 접수 아이디어 중 우수상 3편 등 18개 작품 엄선
- 선정된 아이디어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기본계획’에 활용
서울시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서울, 내일을 준비하다 - POST88 잠실종합운동장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 결과, 우수상 3편, 장려 5편, 입선 10편 등 총 18편이 선정되었다고 8일(금) 밝혔다.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26일까지 9주 동안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잠실종합운동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구상 및 아이디어를 모집한 결과 127건이 접수되었다.
제출된 아이디어들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취지와의 적합성, 창의성, 공공성, 연계성, 실현가능성 등 5개의 평가기준에 따라 1차로 시관계자 실무자 심사를 거친 후 2차로 전문가들이 심사했다.
우수작으로는 박소라와 김태훈이 공동으로 제안한 “Walking with the road(길을 따라 걷다)”가 선정되었다.
두 사람은 현재 잠실종합운동장과 주변지역의 연계성이 부족함을 지적하고, 잠실운동장의 3개 출입구(북문, 서문, 남문)와 주경기장, 잠실야구장 등 주요 시설물을 연결하는 ‘도보전용 공중보행로’ 조성을 제안하였다.
또 다른 우수작으로는 나석영이 제안한 “잠실路(로)”가 뽑혔다. 제안자는 서울시의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구상안에 있는 코엑스~한전부지~탄천~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보행 네크워크를 구체화하여, 폭 40m, 길이 1.1km의 보행자 전용 입체가로로 조성하여 다양한 성격의 장소들을 하나로 묶자고 제안했다.
역시 우수작으로 선정된 “Leisure_scape - 여가경관 계획”(임나영, 유현정 공동출품)은 종합운동장과 탄천과의 연계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탄천주차장부지와 탄천변 굴다리 주변에 여가문화시설을 조성하여 수변경관을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3개 우수작 모두 잠실운동장과 주변지역과의 연계성 및 공간통합이 중요하다는 점을 꼽았으며, 특히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취지와의 적합성 분야에서 전문가 심사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려상으로는 ▴종합운동장 곳곳에 다채로운 지하공간(광장)을 조성하자는 “GAMSIL LAYERING” ▴스포츠 체험교실 및 스포츠용품 상가 조성 등을 제안한 “Wrinkle CITY in Jamsil” ▴보행자 전용통로 포장, 태양열 발전장비 설치 등을 제안한 “잠실운동장 Blossom 프로젝트” ▴스포츠타운, 생태적 수변공간, 모래사장 조성을 제안한 “Resort Experience Sports, Town” ▴세계적인 아레나 시설 도입, 스포츠 클라이밍 조성 등을 제안한 “Green Fremily Park” 등 5편이 선정되었다.
우수상 3편에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장려상 5편에는 30만원 상금과 시장상, 입선 10편에는 5만원 상품권과 시장상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5.15일(금), 시청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선정된 18편의 시민 아이디어는,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 당선작들과 함께 오는 11월에 마무리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기본계획(마스터플랜)’에 활용될 계획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대택 국민대학교 교수는 “이번에 선정된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그대로 반영되기는 힘들더라도, 전문가들이 제안의 취지와 의도를 충분히 살려 기본계획 수립에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당선작 상세보기 :
www.seoul.go.kr/pdc_idea/award/award.html?M_IDX=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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