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알뜰폰 가입자, 500만 넘어선 504만명
  • 2015-05-06
  • 편집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박근혜 정부 공약 및 국정과제인 ‘통신비 부담 낮추기’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알뜰폰 활성화에 힘입어, 알뜰폰 가입자수가 2015년 4월 21일 기준으로 500만명을 넘어선 504만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 알뜰폰 서비스(MVNO :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 기존 이통 3사의 통신망을 도매로 임차하여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미래부 출범(2013년 3월말) 당시 155만명에 불과하던 알뜰폰 가입자는 이동전화 시장이 포화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적극적 노력과 정부의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월 평균 13.9만명 수준으로 꾸준하게 늘어나 약 2년만에 3.2배 증가한 504만명까지 증가하였다.



 알뜰폰 사업자는 SKT 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링크․유니컴즈 등 10개사, KT는 CJ헬로비전․에넥스텔레콤 등 14개사, LG U+는 스페이스네트․머천드 코리아 등 7개사 총 27개사*로서, SKT망 사업자의 가입자수는 233.5만명, KT망 사업자는 228.3만명, LG U+망 사업자는 42.2만명으로, 3사의 가입자 점유율은 4.6 : 4.5 : 0.9로 나타났다.

   * 복수 망을 이용하는 프리텔레콤, 에스원, 홈플러스, 이마트는 1개로 계산

 < 통신비 인하 효과 >

알뜰폰 가입자 500만 돌파에 따른 통신비 절감 효과를 추정한 결과, 이통 3사의 평균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36,404원) 및 알뜰폰 사업자의 후불 가입자 평균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15,721원)을 고려하면 알뜰폰으로 전환한 이용자들은 월 평균 20,683원*(연간 24만원), 기존 이통사 대비 57%까지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이통 3사 평균 ARPU 36,404원 - 알뜰폰 사업자 후불 가입자 평균 ARPU 15,721원

향후 알뜰폰이 현재 추세와 같이 성장해 간다면 통신비에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들에게 확실한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매출과 영업이익 >

2014년 알뜰폰 서비스 매출은 2013년 2,394억원보다 약 2배 증가한 4,555억원(단말기 매출은 4,200억원)으로, 가입자 증가율에 비례하여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011년 –46억원, 2012년 –562억원, 2013년 –908억원, 2014년 –965억원으로 아직 적자상태이나, 매년 적자 폭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 계열 사업자들은 엘티이(이하, ‘LTE’), 신형 중․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크고, 이통 3사와의 직접 경쟁으로 인해 중소 사업자에 비하여 많은 추가 비용이 발생하나, 적자 수준은 유통망, 영업전산 등에 대한 초기 투자가 마무리되고, 규모의 경제가 어느 정도 달성되어 가면서 2013년을 정점으로 2014년부터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우체국에 선 입점한 중소 사업자들은 2014년에 들어서는 대부분 흑자 시연에 성공한 상황이다.

  ※ A사 영업이익 추이 : ’12년–387억원 → ’13년–477억원 → ’14년 -158억원

  ※ 주요 중소 6개사 영업이익 합계 추이 : ’12년 -32억원 → ’13년 -17억원 → ’14년 9억원

 < 경쟁 활성화 >

이동전화 시장에서 알뜰폰 비중은 미래부 출범(2013년 3월말) 당시 2.88%에 불과하였으나, 가입자가 500만명이 넘어가면서 8.79%까지 늘어났고(4.21.일 기준) 후불 요금제 가입자(미래부 출범 이후 332% 성장)와 LTE 서비스 가입자(11%를 넘어섬)의 지속적인 증가가 알뜰폰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SKT : KT : LG U+ : 알뜰폰 = 45.49% : 26.59% : 19.25% : 8.66% (3월말 기준)

알뜰폰이 향후 10~15%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면 이동전화 시장에서 기존 이통사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경쟁 주체로 자리잡아 고착화된 경쟁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해외 주요국 알뜰폰 시장점유율 : 미국 10%(2012년 기준), 영국 15.6%, 프랑스 10.9%(이상 2013년 기준)

 < 다양한 서비스 등장 >
 
알뜰폰이 500만명을 넘어설 만큼 성장하면서 선불 요금제, 중저가 피쳐폰 요금제, 중‧장년층 이용자 중심이던 알뜰폰 시장에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30여개 업체와 제휴하여 쇼핑하면 할수록 통신비도 함께 인하되는 쇼핑 연계 모델(이마트), 로밍요금이 비싼 중국시장 특성에 착안한 단기체류 중국인 관광객 대상 상품(세종텔레콤, EG모바일 등), 자녀 위치확인, 긴급출동 등 개인 신변 보호서비스와 연계한 서비스 제공(에스원), 휴가․외출 군 장병 대상 스마트폰 대여 서비스(EG모바일) 등 기존 이통사에서는 보기 어려운 차별화된 상품들이 출시되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향후 계획 >
 
미래부는 출범 이후 2013년, 2014년 2차례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고, 올해에도 5월『알뜰폰 제2의 도약을 위한 3차 알뜰폰 활성화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계획은 현재 검토하거나 준비 중인 ▴ ’15년 도매대가 인하, ▴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여부, ▴ LTE․청년층을 주요한 타겟으로 알뜰폰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는 허브사이트 개설, ▴ 다양한 민원 증가에 대비하고 알뜰폰의 신뢰성 증대를 위한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점검 계획, ▴ 알뜰폰 상품 구성의 다양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미래부 통신정책국 조규조 국장은 “통신시장 경쟁촉진을 통한 요금인하 정책을 추진 중인 정부의 노력을 고려할 때 알뜰폰 가입자 500만 돌파는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는 알뜰폰이 10%를 넘어서 이동전화 시장의 의미있는 경쟁주체로 자리잡을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인만큼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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