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평가 세계 1위인 우리 전자정부의 기반인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가 아프리카 전자정부 표준으로 본격 확산될 전망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ㆍ원장 서병조)은 나이지리아 국가정보통신개발원(NITDAㆍ원장 Jack, Peter)과 20일 정보화진흥원 무교청사에서 나이지리아 전자정부 기반으로 표준프레임워크 확산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주 후속 조치를 위한 실무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10대 산유국이자 아프리카 최대 경제대국인(GDP 기준 세계 21위, ‘14년) 나이지리아는 2000년대부터 IT에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아프리카의 IT 메카로 급성장하였다. 또한, 올 초 한국국제협력단 및 상명대학교의 협력으로 『나이지리아 전자정부 2020 마스터플랜』 계획을 수립하여 전자정부 강국으로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나이지리아 국가정보통신개발원(NITDA)은 나이지리아 정보통신부 산하의 전자정부와 IT 산업활성화 및 표준화 전담하는 국가기관으로서, 이번 MOU는 『나이지리아 전자정부 2020 마스터플랜』 내 6대 우선 중점추진과제 중 하나로 ‘나이지리아 표준으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확산’이 포함됨에 따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나이지리아 표준프레임워크 센터 개소 △표준프레임워크의 나이지리아 개발자 교육 △개발자 커뮤니티 조성 △표준프레임워크 기반의 우수 전자정부 사례 전파 및 교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현재 국내 543개 공공사업(1.55조원 규모)에 도입되었으며, DBMS, 보안, CMS 등 다양한 분야 50여종의 상용SW가 표준프레임워크와 호환성을 확인받았다. 또한 해외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베트남, 불가리아, 네팔, 튀니지 등 9개국 13개 해외 사업에 적용된 바 있다. 특히, ‘13년에는 남미 멕시코에 최초로 글로벌 표준프레임워크 센터가 개소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나이지리아에 두 번째 글로벌 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서병조 원장은“우리 전자정부의 지식과 노하우가 집적된 표준프레임워크가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의 전자정부 기반으로 확산된다면 개도국들의 전자정부 역량을 향상시켜 국제 사회에 기여함과 동시에 우리 IT 기업들의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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