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2.8%, 2015년 3.3%, 2016년 4.0% 성장 전망 -
세계무역기구(이하 WTO)는 ‘15. 4. 14. (화) 2014년 무역 통계 및 2015/16 무역 성장 전망치를 발표했다.
[2014년 세계 무역 성장률]
2014년 세계 무역 성장률(물량 기준)은 전년대비 2.8% 성장하였으며(2013년 2.1%), 2015년 3.3%, 2016년 4.0%의 완만한 성장세(modest recovery)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세계 상품 수출(가격 기준)은 전년대비 0.7% 증가한 18.95조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우 대부분의 분야가 2014년 4분기 들어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으나, 철강 및 전기통신 장비분야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 상품별 수출증가율 변화(‘13년 4분기→’14년 4분기/%,전년대비)
- 철강 : 2.4%, 전기통신 장비 : 3%, 여타 제조업(화학, 자동차, 의류 등):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
서비스는 전년대비 4% 성장한 4.85조 원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서비스 분야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금융서비스를 포함한 나머지 상업 서비스 분야는 전년대비 5% 성장했다.
올해 무역 성장률이 국내총생산(이하 GDP) 성장률을 넘어서긴 했으나 3년 연속(2012∼2014년) 3% 미만의 저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1990∼2008년간의 무역 성장률 평균치인 5.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1980∼1984년도에 무역이 이와 유사한 저성장률을 보인 바 있으나 이는 오일쇼크와 불경기에 의한 것으로서, 경기가 회복 중인 현재와는 다소 다른 상황이다.
최근의 무역 성장률 부진은 경기 구조적 요인과 경기순환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 (구조적 측면) 90년대에 급속한 세계화 및 정보기술(IT)·신기술의 등장으로 인한 급속한 경기 성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 (경기순환적 측면)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시장의 수요 감소와 개도국의 성장세 위축으로 GDP 성장률이 둔화했다.
[2015년 세계 무역 성장률 전망]
2015년 세계 무역 성장률 3.3%, 2016년 4%로 전망*되며, 선진국보다 개도국의 수출입 성장률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세계 무역 성장률 전망은 GDP 성장률 3%를 기초로 산정
** ‘15년 수출 : 선진국 3.2%, 개도국 3.6% / 수입 : 선진국 3.2%, 개도국 3.7%
개도국의 성장률 하락 등 예상보다 낮은 GDP 성장률, 지정학적 갈등의 증가, 선진국들의 상이한 통화 정책 등이 향후 무역 성장률 전망치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세계 무역은 세계 경제보다 2배가량 높은 성장률을 유지(무역성장률 : GDP성장률 = 2:1)해왔으나, 지난 3년간(2012∼2014년)은 무역과 GDP가 동일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이하 WTO) 사무총장은 앞으로 경제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갈 무역의 역할과 WTO의 기여를 강조했다.
특히, WTO는 현재 발리 패키지 후속조치 이행, 7월 말까지 도하개발아젠다(DDA) 작업계획 수립, 정보통신협정(ITA) 확대 협상, 환경상품협정(EGA) 협상 등을 추진 중이며, 이러한 노력이 세계 경제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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