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서병조)은 8일 상명대학교(SMU·총장 구기헌)와 개도국의 전자정부 기반 표준화와 역량강화 지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표준프레임워크 등 개도국의 전자정부 역량강화를 도모한다. 개도국의 정보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인적자원개발, 전자정부 이니셔티브 이행 등을 위해 국내 경험 및 자료 제공·전수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전자정부 품질과 재사용성을 향상시키고 기업 간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년간 약 180억 예산을 투입하여 전자정부 구축운영 기반으로 개발·공개한 오픈소스이다. 2009년 소스코드를 최초 공개한 이후, 정부와 민간 정보화사업에 매년 빠르게 확산되는 등 국내 전자정부 기반 표준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하였다.
표준프레임워크는 이미 540여개 공공사업(1.5조원 규모)에 도입되었으며, 세계 1위 전자정부 기반 표준으로서 해외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까지 베트남, 불가리아, 네팔, 튀니지 등 9개국 13개 정보화사업에 적용되었다. 2013년에는 오픈소스에 관심이 높은 남미 대상 확산기지로 멕시코 국책연구소(CINVESTAV)에 eGovFrame 센터가 개소되었으며, 2014년에는 WeGO(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표준으로 표준프레임워크가 채택된 바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서병조 원장은 “우리나라의 지식과 노하우가 집적된 표준프레임워크가 개도국의 전자정부 기반으로 확산된다면 잠재적으로 우리 전자정부 서비스와 IT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역할과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